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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yPay와 일본 캐쉬레스(cashless) 시장

Paypay(페이페이)가 이미 일본 시장을 석권 했다.


바코드 결제 시스템은 
일본과 같은 프리마켓이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결제 시스템이다.
다른 결제 시스템과는 달리 결제용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판매자는 자기의 점포용 QR코드를 프린트한 종이 한 장만 있으면 되고
구매자도 그냥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프리마켓에서 물건을 현금 없이 거래할 수 있다. 

여기에는 한국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사실 단말기 끼리의 거래는 양쪽에서 보이기 때문에 
위조가 불가능하지만, 
바코드를 종이로 인쇄해서 거래를 하면, 
단말기를 개조해서 결재한 것 처럼 소리만 내는 앱을 만들면 
판매자는 거래가 된 것인 줄 알고 물건을 줄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이런 말도 안되는게 어떻게 되느냐 
라고 하는데, 
일본도 그렇지만 많은 국가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가 많다. 
그리고 그 속에서 
어뷰저의 수는 적을 것
이라는 판단에
어뷰저를 막는 곳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고 
그 돈으로 시장 확대를 한다. 

그리고서 돈이 벌리면 그 뒤에 보완을 하면서 
서비스를 탄탄하게 만든다. 

그럼, 
한국을 보자. 
투자를 위한 사업 설명에서도 그렇고, 
대기업에서의 서비스 기획도 그렇다. 

빗발치는 질문은 경쟁자를 어떻게 배제할 것인가, 
그리고 어뷰저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다. 

서비스의 성장이나 이런 것은 안중에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못담그는 한국에서는 
불필요한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성장을 위해서 쓸 돈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왜 외국에서는 성장을 선결로 하고 성장이 된 후에 
경쟁 방법이나 어뷰저에 대처를 할 까?

성장에 올인해서 파이를 키운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작을 때는 어뷰저가 아무리 어뷰징을 해도
인력으로 막을 수 있고
그리고 그 규모도 클 수가 없다. 

때문에 성장을 하면서 보완을 하면 
어뷰징 패턴도 알 수 있으니 
훨씬 효율적인 예산으로 
대처가 가능한 것이다.

단순히 누가 얼마 벌었네 하는 시장 정보 보다는 
이러한 시장의 특색을 알고
시장에 진입하는 눈을 가지면
새로운 시장에서
한국 처럼 해서 
경쟁에 실패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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