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버전 : https://youtu.be/l8S85XwETtI 컨설팅 업체에 들어가도 이걸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템플릿을 주고 채우면서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10년이 넘게 컨설팅을 해도 전체적으로 알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번에도 제게 오퍼를 준 기업은 원래 솔루션 개발회사였는데, 회사가 자회사화가 되면서 갑자기 SI까지 같이 받는 식으로 확장 되었다고 합니다. 회사 내부에는 SI경험자가 없다보니 가벼운 프로젝트를 모회사의 영업력으로 꽂아주었지만, 그 프로젝트의 진행 자체의 경험이 없다보니 제가 도와드리기로 한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보통 영업회사가 RFP부터 도와주면서 자기네 회사에서만 가능한 특징적인 부분들을 넣어서 수주받기 좋은 조건들을 같이 넣는데요, 여기는 그런거 없이 RFP는 발주사가 직접 만드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RFP는 Request for Proposal이라고 제안 요청서라고 한국말로 이야기하죠. 나 이런거 만들고 싶은데 제안좀 해줘 하고 SI업체에 던지거나 관공서 같은데는 RFP를 공시하는 사이트 등에 올리게 됩니다. 이 RFP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수주가 가능한지를 가볍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RFP에는 pain point가 있고, 그걸 해결하고 싶어하는 배경과 이유가 적힙니다. RFP에서 특정 기술을 사용하고 싶다고 적힌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이미 수주 회사를 지정해서 그들이 딸 수 있는 기술 중에 가장 어려운 기술들을 넣어서 타사들을 탈락 시키게 하는 경우가 많죠. 즉, 기술의 깊이가 깊을 수록 이미 수주사는 결정 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그 정도로 깊이 있는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