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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O의 하는일에 대하여...

읽기 싫으신 분들을 위한 음성 설명 : https://www.youtube.com/watch?v=fO5OchtEcAs


PMO이야기가 몇 군데서 나와서 PMO가 뭘 하는지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일본에서의 PMO라서 한국에서 PMO는 무슨일을 하는지에 참고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코너를 보면 먼저 이것부터 시작해야죠..

PMO는 무엇인가?

어떤 프로젝트나 하나의 단어의 인식이 잘못 되면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어 엄청난 손실을 가져옵니다.

게다가 프로젝트마다 고객 또는 다수의 단어 해석이 표준과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때로는 세계 표준을 따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고객의 의견을 따르기도 해야 하므로 항상 프로젝트 딕셔너리는 만들고 시작해야 합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PMO는 Project Management Office라고 합니다.
프로젝트 관리 사무실! 인거에요!

무슨 직업이 사무실이죠? 첨엔 Officer같은 거인줄 알았다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이미 쓰이고 있기 때문에 이게 맞다고 하니 이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모르는 Office의 뜻이 있겠지요..

PMO는 프로젝트 지원 부대를 뜻합니다.

대기업에 새로운 기술을 요하는 프로젝트가 나왔습니다.

일본에서 PM은 무조건 발주사의 담당자가 하고 보통 신규 프로젝트는 정사원 중에 젊은 사람에게 많이 맡깁니다.

젊은 PM은 경험이 충분하지 않지요.

이 때 외주로 PMO를 부릅니다.

그러면 PMO는 1명 또는 20명 등 다양한 규모로 고객을 지원하러 들어갑니다.

이들은 먼저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PM에게 부족한 스킬 또는 경험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PM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거의 모든 IT를 서포트 합니다.

예를 들어, 외주로 발주할 RFP(Request for Proposal)를 만든 적이 없다고 합시다.

그럼 PMO가 고객사의 입장에서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어떤 IT 업무를 요구해야 하는지를 적은 RFP를 직접 작성해주고 PM에게 설명해 줍니다.

그러면 PM은 이것을 이해하고 외주사를 부르지요.

외주 업체가 들어와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보안 이슈로 제약을 가진 사내 시스템 어카운트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PM이 이걸 일일이 하기에는 너무 허드렛일이죠..

그럼 PMO가 관련 보안팀과 조율하여 일정 권한을 위임받아 외주의 어카운트 생성 및 권한 할당 정도의 작업을 대신 해줍니다.
중간에 외주가 추가 또는 변경 될 때마다 일일이 PM의 지시를 받는게 아니라 스스로 PM과 상담해서 진행해버립니다.

이렇게 하면 PM은 사사로운 것까지 신경을 쓰지 않고 큰 그림을 그리면서 진행할 수 있지요.

제가 메이지 야스다 생명의 PMO로 갔을 때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고객이 여러 부서에서 요청하는 데이터 정제가 너무 일이 많은데 tableu랑 data lake 중에 무엇이 우리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지 알고 싶다는 요청이 왔죠.

이 때 참여한 10여명의 PMO중에 tableu나 data lake를 써본 분이 없고 다들 고령 아니면 신입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신입 PMO에게 인프라 할당하는 권한을 받게하고 인프라를 할당받아 두 환경을 구축하여 고객의 데이터를 옮겨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걸로 PMO가 끝나는게 아니라, 고객은 비 IT이기 때문에 화면을 하나한 스크린샷을 떠서 사용 매뉴얼을 만들어줘야 하지요.

재밌는 것은 윈도우즈 10의 시작 버튼 > 프로그램.... 의 따라가는 흐름과 윈도우 11의 시작 버튼 > 프로그램... 의 따라가는 경로가 다르잖아요...

똑같다구요?

이게 바로 일본과 한국의 차이라고 누누히 이야기 하는 겁니다.

일본의 매뉴얼은 스크린샷이 있습니다. 만약 윈도우 10의 스크린샷이라면 시작버튼이 왼쪽 아래에 있잖아요?
그렇게 매뉴얼을 만들면 윈도 11을 가진 유저는 바로 연락이 옵니다. 왼쪽 아래에 시작 버튼이 없어요...

그럼 한국인이었다면 당연하듯이 가운데 쪽으로 몰려 있는 시작 버튼 있잖아요? 라면서 화를 내야죠..

하지만 일본은 스크린샷에서 조금이라도 위치가 이동 되었다면 작업을 멈추고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게 매뉴얼 작업의 참 어려운 점이지요..

아뭏든 그냥 컴퓨터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주고..

그리고 그 프로젝트에서 고객이 마음에 드는게 바뀌었을 때 어떻게 사양을 변경해야 하는지 알려주거나,
고객 시스템을 파악해서 지금 상황에 가장 적합한게 어떤 이유에서 적합한지를 알려주는 일을 합니다.

제가 예전에 소개했던 IT 컨설턴트랑 비슷하지요?

결정적인 차이는 프로젝트 종료시까지 PMO는 고객과 함께 하지만,

IT컨설턴트는 컨설팅 페이즈나 설계 페이즈 정도까지만 가고 나오게 되어 기간이 다릅니다.

그리고 IT 컨설턴트는 포괄적인 컨설팅을 하지만 PMO는 아주 세세한 액션까지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경험이 적으신 신졸은 PMO로 일을 하다가 나중에 IT컨설팅을 하고..

고령이 되어서 좀 느긋하게 하고 싶으신 분들이 다시 PMO로 돌아와서 양극화가 된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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