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런말을 했다. 왜 한국인은 성형을 그렇게 많이 하는데 일본은 성형을 안하지? 내가 대답했다. 사람들이 이뻐지고 싶어하는 것은 어느나라니 마찬가지 이지만, 그 표출방법의 차이가 아닐까?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하나의 궁극의 모델이 있어 그 모델에 최대한 접근을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일본은 화장으로 자신을 최대한 예쁘게 꾸미고 싶은 욕망의 표출이 아닐까 싶다. 궁극적인 아름다움을 꿈꾸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하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다. 실제로 코스메(화장품 업계)쪽에서 일하며 한국에도 수출을 하고 있는 일본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한국인들은 예쁜데 왜 성형에 목숨을 거는지 모르겠다고.. 일본인들도 성형의 매력은 알지만 자기자신이 아니게 되는것 같아서 싫다고.. 화장으로 최대한 개개인의 매력 포인트를 이끌어내고 싶다고... 여기서 의문을 던지고 싶다. 아름다움을 꿈꾸는 당신들이여, 너무 편하게 예뻐지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것이 아닌 획일적인 타인의 아름다움의 기준을 쫓아가려고만 하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고 고생을 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편한 접근방법은 언제나 리스크를 안는 법이다. 자기는 안그러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현실로 오고있고, 너무 쫓기듯 남들을 따라 하고있는 행동속에.. 자기 자신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닌지? 화장을 배우고 화장을 하면서 자신의 약점과 매력포인트를 알아가는 그 과정이 즐겁지 않은지? 난 자신있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자기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