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버전 : https://youtu.be/vRX40__6x18
일본 외국인 취업 변화표가 있어서 가지고 나와봤습니다.
2017년 재류자격 등록한 외국인 노동자 표입니다.
IT도 이 외노자 통계에 들어가지요..
그런데 2023년도 자료를 보니까 좀 재밌는 데이터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베트남 등록자가 갑자기 1위로 올라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숫자는 조금씩 늘었지만 베트남과 필리핀, 네팔 등지에서 두 배가 늘었고,
전체 숫자도 약 128만에서 약 205만명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많아졌습니다.
단지 한국인은 5만5천명에서 7만1여명으로 20%가까이 올라, 많이 올랐음에도 다른 곳들에 비해 적게 늘어난 형태가 됩니다.
물론 당연한 것이,
일본에 취업했을 때의 메리트에 따른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는게 한 몫 하겠죠.
한국 급여가 그만큼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굳이 일본이 좋아서 라는 등의 특수한 이유가 아닌 이상 더이상 일본에서 일하는 메리트는 크지 않지요.
하지만 제가 언제나 이야기 하는 것이 있죠.
한국에서만 일하는 사람과
외국어를 메인으로 일하는 사람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는
경험자들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단지 급여가 높지 않아서 이젠 해외로 안나간다면,
거기서 멈추는 사람이 되겠지요?
모든 것의 가치 기준을 받는 돈 만으로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 세대에
10년 뒤의 자신의 가치를 보지 않고 지금 받는 일반적인 급여만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해야 할까요?
자신을 특별하게만 만들 수 있다면 급여표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현재 남들이 얼마 받았네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습니다.
왜 제가 외국에서 일을 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일까요?
외국에서 일하는게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는 것이죠?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봅시다.
위키페디아는 비영리 목적으로 각국의 사람들이 자기네 정보를 자유롭게 올리는 곳입니다.
즉 그 국가의 성향이 반영되어 얼마나 정보 공개를 해주는 경향이 있느냐를 알 수 있죠.
영어로 올린 글은 682만개가 넘었군요..
그리고 일본는 141만개, 중국어도 141만개 입니다.
한국어는 10여년 전엔 8만개 정도였던게 이젠 66만개로 늘었네요.
만약 여러분이 10년간 일본에서 일을 하고 돌아왔다 칩시다.
특정 정보를 검색할 때 한국어만 해왔던 사람들에 비해
일본어를 하는 사람은 2배 이상의 정보를 포함해서 총 3배 이상의 정보에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같은 업무를 했다 하더라도 10년만에 정보의 양이 3배가 넘어간다는 이야기죠.
물론 검색 능력이니 어휘력 등등 많은 부수적인 요인에 의해 바뀌긴 하지만,
한국어 정보량에 비해서는 훨씬 많은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 메리트는 데이터양 입니다.
일본만 예를 들어 인구 수가 2.5배가 많다는 이야기는,
해당 국가의 시스템을 만지면 유저수에 따른 규모가 커지게 됩니다.
일본에서 서비스하면 1만대가 넘는 서버를 올려서 서비스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한국에서 서비스 하시는 분들 중에 서버를 1000대라도 동시에 관리한 적 있으신가요?
아니 100대 동시 관리하는 규모도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겁니다.
유명한 네카라 어쩌고 하는데는 수천대 서버는 만지시겠지만,
그게 전부란 거죠.
이전 영상에 대규모 처리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대규모 처리 경험이 있으면 점점 큰 규모의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자신의 몸값은 계속 올라갑니다.
제 경험을 이야기 할 때도 자주 이야기 하는 것이
한국에서 잘 되던게 일본에 서비스 런칭하면 잦은 장애를 겪게 되는데요..
대부분이 한국에선 잘 되었지만, 일본에서 쌓이는 데이터 양 때문에 경험하지 못하던 병목 현상을 해결 못하고 서비스를 닫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정도의 트래픽을 경험하고 해결 방법을 알았다면 더 큰 시장에서도 좋은 매출을 올렸겠지요.
규모만 따지면 중국이나 미국이 더 좋다구요?
맞습니다. 저는 일본에 오세요가 아니라 한국에서 우물안 개구리로 남지 마시고 해외에서 성공해서 돌아오시는 것을 추천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 해외에서 성공하신 분들은 그 연봉으로 한국에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요..
챗gpt를 쓰면 되지 않느냐고 만능인 듯이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말씀 드립니다.
챗gpt역시 대규모 처리에 의한 이슈가 발생해도
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이 아닌 누구나 검색해서 말할 만한 보편적 의미만 전달할 뿐이지요.
챗gpt의 제안을 그대로 쓸 수가 없는 분야가 대규모 처리이구요..
이젠 한국어로 해외 정보를 chatgpt로 받아올 수 있지 않느냐고 하지만,
이 역시도 외국 정보는 해당 국가 언어로 검색했을 때의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즉, chatgpt를 잘 쓰려면 다국어를 하는 사람에게 더 유리하다는 사실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가급적 해외를 선택하라고 저는 추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오지 않고 중국이나 미국으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글로벌하게 서비스하는 기업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충분합니다.
여러분의 주변에서 얼마 받는다느니 하거나
일도 적은데 많이 받는다느니 하는 말에
억울해 하시거나 하는 분들은 아직 미래를 그릴 줄 모르시는 분들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지인들은 제게 언제나 이야기 하지요.
넌 왜 아직도 현역에서 힘들게 사니?
슬슬 골프도 배우고 사람들 사귀는 법을 배워야지..
라구요..
제가 언제나 이야기하는
50대부터 시작되는 피튀기는 의자뺏기 싸움에서 살아남거나,
오히려 의자뺏기 자체가 의미 없는 삶을 위해서는
지금 조금 좋은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젠가는 그 의자는 또 돌려줘야 하고, 다시 뺏는 싸움에서 지는 순간 탈락 됩니다.
그리고 그 들은 그 나이가 되면 의자를 뺏는 방법만 알고 있지
자신의 능력 자체의 발전은 없을 것입니다.
제게 좀전 같은 말을 하던 사람들은
지금도 적어지는 의자 뺏기에 목숨을 걸고 있고,
튕겨 나온 사람은 치킨집이나 카페를 하다가 날려먹고 있지요.
전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들과 어울리며
골프치러 다니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시작할 때 코멘트 단 사람을 차단했다고 했잖아요?
그 사람이 베트남이랑 중국이 치고 들어와 더 힘든데 무슨말이냐고 반박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내가 다음에 올릴 콘텐츠라서 대답해주면서 의견 교환해야 겠다 싶긴 했는데,
상대에게 말하는 매너가 없고 아이디도 6개월 전에 새로 만든 악플용 아이디더라구요..
아마도 본 아이디로는 선량한 척 살면서 인터넷의 익명을 악용하는 사람이라
상대하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 했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이 이야기를 언급한 이유는..
이 사람은 아마도 일본에서 베트남이나 중국인에게 치여서 점점 자기 자리를 잃고 있는 듯 합니다.
제 콘텐츠에서도 몇 번 이야기 했었죠?
열심히 하여 빨리 상류 공정으로 가지 않으면
베트남 중국인이랑 낮은 급여로 싸울 수 밖에 없다구요..
바로 이런 처지에 빠진 사람의 전형을 보는 듯 한데요..
여러분은 이렇게 베트남이나 중국인에게 밀려서 힘들게 먹고 살면서
악플용 어카운트나 만들어서 선량한 콘텐츠에 악플이나 달면서
찌질하게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서로 힘을 모아서
위로 올라가는 선량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겠습니까?
스스로 자신의 능력의 테크트리를 잘 설계 하셔서
나이들어 의자뺏기에 실패해서 좌절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웃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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