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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22의 게시물 표시

스타트업의 기술력 내재에 대한 의미?

투자자들에게서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다.  "기술력이 내재 되어 있지 않으면 투자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기술력 = 엔지니어? 라는 공식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내가 가끔 스타트업이 CTO를 구할 때까지 임시로 해주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많이 듣는 이야기인데,  내 의견은 좀 다르다.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없으면 실패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마케팅이 메인인 기업이라면 IT 개발자는 왜 필수 요소인 것이지? 그리고, 기술 내재화라는 의미자체는 회사라는 시스템에 어떤 개발자가 들어와도 회사의 기술을 축적할 수 있어야 하고, 어떤 핵심 엔지니어가 나가도 회사의 기술력이 줄어들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식기반(Knowledgebase)을 회사용으로 구축하고 신입은 그 지식으로 서비스를 만들고 퇴사자가 있다 한들 Knowledgebase는 굳건하여 회사가 휘청거림이 없어야 한다.  가족 회사가 아닌들 언젠가는 떠나는 것이 회사인데 지금 당장만 안떠나면 되는건가? 내가 참여하는 이유는 이렇게 어떠한 사람이 지나가도 회사는 월급을 주는 이상 그 사람의 노우하우를 축적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 축적된 지식이야말로 회사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함이다.  한국 사람들에게서 일본 사람들은 바보가 많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그 바보들이 당신네보다 많은 월급을 받고 더 큰 시장에서 실수를 적게 하고 있다는건 왜 인정 안하나? 탄탄한 회사를 만들려면 이런 기술을 집적하는 시스템을 먼저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투자가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당신네들은 이런 지식기반을 평가할 능력은 없고 그냥 개발자 몇 명인지 보고 투자하고 있는건가? 돈이 그렇게 남아도는지 궁금하다.  어떠한 스타트업이든 네임밸류 있는 사람을 영입하기 전에 어떠한 사람이라도 영입하면 그 사람의 지식이 쌓일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가장 선행 되어야 하고 마지막까지 가치를 존속시키는 힘 아닐까?

캠리(CAMRY) 토요타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기술적 근거. 한국도 동일?

2013년 10월 24일 토요타 자동차의 급발진 사망사고를 둘러싼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공판에 제출한 내용이 의미심장하여 공유 해 봅니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급발진 사고는 모두 ECR(Electronic Crash Recoder)의 분석만을 의존하고 게다가 ECR은 서드파티 제품이 아닌 자동차 제조사에서 달아야만 해서 분석 데이터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제조사에 불리한 정보는 넣지 않겠지요.  이번 공판에서는 Barr Group의 CTO인 Michael Barr씨가 분석한 자료를 증거로 내놨습니다.  실제 토요타 ETCS(전자제어 쓰로틀 시스템)의 소스코드 분석 결과입니다.  데이터 미러링을 하지 않아 스택오버플로우가 발생할 경우 대처할 수 없다.  메모리를 41%만 쓴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94%의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든 스텍오버플로우 가능성이 있다.  MISRA-C 위반 재귀 코드가 발견되었다.  MISRA-C : Motor Industry Software Reliability Association에서 규정한 C코드의 정합성을 판단하는 테스트 규약 RTOS 내부 구조 및 쓰로틀 각도변수 미러링이 불완전하다.(안하는 것보다 못함?)  RTOS : Real Time Operating System 포인터를 사용한 콜 및 라이브러리 변수 약 350개를 태스크 전환시 RTOS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 떄 Runtime Task Montoring을 실행하지 않았다.(엑셀을 밟는 등 전자 제어적 명령을 모니터링 안하고 그냥 처리.. 문제가 생기면 나몰라?) 자동차 업계 표준 규격인 RTOS API의 OSEK 버전을 채택하였으나, CPU벤더에서 공급된 OSEK버전이 인증 규격이랑 다르다.  RTOS태스크가 의도치 않은 오류로 셧다운 되었을 때의 현상에서는 UA(Unintended Acceleration, 급가속/급발진) 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윈도우의 블루스크린 같은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 스로틀을 전개방으로 OS가 먹통된다고?) 메모리상의 싱글비트에

이직이 의미 하는 것은?

요즘 자주 전화로 상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체육예술(?)계에 있다가 허리를 다치고 늦은 나이에 업종을 IT로 변경하여 뛰어든 사람이다.  나이와 여자 라는 입장 때문에 취업도 힘든데다가,  지인의 소개로 들어온 중견 제약업계.  하지만 IT지식이 적은데다가 그 나이에 비해서는 사회 경험이 적을 수 밖에 없던터라  딱딱한 업계 현실에서는 모난 돌이 되어 있다.  당연한 질문에 그런 질문을 납득할 수 없는 상황.  경험이 적어서 실수를 할 수 있으나 그 나이에서는 있을 수 없다는 반응.  하지만 소개해주신 분의 체면을 위해서 버틸 수 밖에 없지만,  공부를 위해서 남아서 기존 소스들 보면서 빨리 전체를 파악해서 실수를 줄이려 하자 늦게까지 남아서 회사 식당을 쓰지말라는 지시와  야근을 하면 그 성과를 보고해야 한다고 말하는 상사.  면접 볼 때의 열린 마음을 가진 듯한 표현과는 달리  자신들의 세계에 맞지 않으면 내치는 이면을 보면서  많은 스트레스와 눈물로 버티고 있다고 한다.  내 결론은 심플하다.  그냥 사표를 면상에 던지고 나와라! 내가 한국을 떠난 결정적인 이유는 그런 갑질하는 중간자들이 너무 많아서 회사가 좋은들 내가 살기 힘들어서 떠났다.   가장 큰 손해는 거기 남아서 받은 스트레스는 집에와도 후유증이 남아서 더 많은 시간을 쉬어주어야 풀린다.  만약 좀 안좋은 회사지만 스트레스가 없다면 나는 집에 돌아와서 더욱 많은 시간 공부를 할 수 있다.  집에 지쳐서 들어가서 버리는 시간은 평균 3시간. 1년을 모으면 단순계산으로 1095시간을 아낄 수 있다. 그 얘기는 토익 만점 받으려면 1시간씩 80일 공부하면 된단다.(기준과 사람 차이는 있겠지만)  당신이 업무 스트레스로 받은 손해는 몇 개 국어를 숙달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조금만 힘들어도 회사를 그만둔다느니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 힘들지만 참아야 할 때와 힘들면 안되는 때는 잘 생각해야 한다.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그걸 넘어설 때의 얻는게 많은 경우는 참아야 한다.  하지만,

프로가 된다는 것(월급을 받는다는 것)

요즘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뭔가 다르네 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뭐, 요즘 사람들 한정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딱 잘라 말하자면,  프로가 된다는 것은  내가 하는 일에 돈을 받을 수 있는 것.(돈 받은 만큼은 일해주는 것) 하기 싫을 때에도 해야 하는 것.(돈을 받았으니) 내가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 경험과 시간을 팔아서 돈을 받는 것 학교에 다닐때와는 달리,  사회에 들어간다는 것은 회사와의 계약으로 계약 내용을 지킴으로서 돈을 받는 다는 것이다.  인턴 같은 경우야 당연히 배우기 위해서 적은 급여로 들어가는 특수한 케이스이겠지만,  내가 프로가 된 시점에서 프로야구단에 들어간 것과 같이  성적이 안나오면 잘리거나 감봉 등등을 감안하는 것이다.  프로야구 선수의 연봉은 매 계약시마다 널뛰기 하는 대신 일반 회사는 어느 정도 맞춰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그 어느정도에 맞추어 일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배울게 없어서 이직해야겠어요" 라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다.  "넌 학교랑 착각하고 있는거 아니니?" 또 이런 사람들도 많다.  "회사가 비전을 제시해주지 않아요" 회사의 계약에는 비전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일을 시키는 조항은 아무리 봐도 없다.  이미 소속감이 사라진지 오래된 이마당에 그런 말 하는 사람에게 비전을 준다고 정말 안나갈까? 회사가 준 돈만큼 일을 했는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누군 놀면서 얼마 받는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회사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하는게 회사와의 계약이다.  어짜피 다른 사람들 부러워 하는 사람들은 자기는 그런 위치에 뽑힐 능력 없으면서 지금있는 상태를 더욱 편하게 하고자 할 뿐이다.  내 연봉을 계산하는 간단한 방식은 이렇다.  내 액션으로 회사가 얻어지는 수익의 1/10 정도를 받을 수 있으면 정당하다.  왜냐하면 회사는 브랜드, 팀원, 시스템 등이 날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혼자 해서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