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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에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일본 IT컨설턴트가 말하는 개발자의 요건

영상버전 :  https://youtu.be/YA9icWWSDZY 많은 개발자 채널에서는 개발자의 시선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이 많이 소개되고 있죠? 전 컨설팅이나 프로젝트 매니징을 하고 있다보니 조금 시선이 다른 듯 합니다. 그래서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현재의 AI의 현실감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제가 관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크게 개발 프로젝트 하나와 기 개발된 서비스의 운영 프로젝트,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클라우드화 프로젝트를 하고 있구요..  그 밖에도 몇몇 소규모 프로젝트에 조언을 구하거나  직접 코딩하는 곳도 있습니다.  모두 많게든 적게든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에서는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운영을 개발팀 내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린 DBRE팀이라고 해서  개발자들이 DB를 운영할 때 퍼포먼스 저하가 일어날 부분을 조언해서 도와주고,  전체적인 성능 개선을 위해 인프라, 네트워크 또는 DBMS의 교체나 분산 등을 제안하고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 경우는 개발과 직접 관련이 없지만 4명의 엔지니어 중에 AI를 사용하는 두 명의 엔지니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구요,  이들은 기존 대비 몇 배의 업무량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의 쿼리튜닝에 대한 리뷰나  Terraform으로 AWS인프라 설정을 한 내용이 요청에 맞도록 되었는지 리뷰하는 곳에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젠 쿼리나 코드를 읽는 시간이 10배 이상 빨라지고, 실수를 쉽게 찾아낼 수 있죠.  서버 작업 역시 AI가 짜준 쉘스크립트를 이용합니다.  하나하나 커맨드를 찾아가는 시간이 줄어들었죠..  이건 개발자랑 관련이 없는 내용이죠?? 다른 프로젝트인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AI의 비율이 엄청...

태국 개발자들이 버리고 간 폭타

영상버전 :  https://youtu.be/4N0v9QUGD_I 얼마전 태국 개발팀이 만들고 운영하던 서비스를 인수인계 받았는데요..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서비스 회사의 대표에게서는 태국 개발자들의 대응이 너무 느리다고 불만이 많았고,  태국 개발자들은 일이 많은데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이 많았습니다.  저야 인수인계를 받는 입장이다보니 양쪽 비위를 맞추어 최대한 잘 받아내야 하므로 이런저런 불만을 계속 들어주면서 어르고 달래서 최대한 받아냈죠.. 인수인계를 받고 한달 남짓.. 아직도 이 서비스를 100% 이해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양쪽의 입장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구조를 보시죠..  이 구성도 역시 타이 개발자들이 준게 아니라 그냥 디플로이 매뉴얼과  어카운트 정보 표를 보고 하나하나 들어가서 보면서 만든겁니다.  즉, 아직도 빠진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구조를 보면 이상한 툴들이 많이 보이죠? 대부분의 대규모 경험을 한 사람일 수록 리스크 포인트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그 결과가 단순화,  그리고 장애시 빠른 복구가 가능한 구조,  확장이 편리한 구조를 많이 생각하죠.  이 말은 이 서비스는 MSA가 되어있느냐를 항상 질문하게 되죠. MSA는 아주 작은 단위로도 독립적인 서비스로서 기동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하구요..,  그 기능들끼리 API등으로 연결해서  장애시 장애 포인트의 확인이 쉽고,  병목이 발생하면 그 부분만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가져가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쉽게 확장이 되고,  운영이 간단하죠.  즉, 특정 모듈이나 솔루션, 미들웨어를 설치할 때,  이것 없이 더 단순화 할 수 있는지를 계속 물어가면서 만들어야 하구요,  개발 공수보다 이 모듈을 넣는게 낫겠다면,  그 모듈을 넣고나서 운영을 어떻게 편리...

어서 못된 것 만 배운 개발자들…이 있네요..

영상버전 :  https://youtu.be/StZQGYVGTQs 제가 보통 개발자 욕을 잘..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나쁜 개발자는 일부에 지나지 않잖아요? 모든 개발자를 욕하는 건 아니고  제 주변에도 일잘하는 개발자들은 많으니  이런 사람만 되지 않았으면 해서 하는 말입니다. 문제는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 나쁜 개발자를 한국에서 참 많이 봤다는 얘기죠. 그런데.. 그게 한국 개발자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1월부터 맡기로 한 농산물 유통 서비스인데요..  사장은 일본 사람이고, 개발팀은 모두 타이 사람입니다.  처음부터 그 타이 사람들이 개발을 해왔다고 하구요.. 그런데 타이 사람들에게 유지 개발, 버그 수정등을 던지면 너무 시간이 많이 지체 되어  신규 고객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보통은 신규 고객이 들어오면 회원 가입하고 바로 쓰는게 일반적이잖아요? 그게 아니라 신규 고객이 들어오면 며칠에 걸쳐서 서버 작업을 하고 나서  고객 어카운트가 발급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뭔가 하나 수정을 요청하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메뉴의 오탈자 수정에 일주일이 걸리지 않나 풀다운 메뉴의 내용에 항목 하나 더 추가하는데 두 달이 걸려도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그러더랍니다.  그래서 그 중간에서 기술적인 체크를 하고 말도 안되는 공수를 이야기 하면 태클을 걸고 하는게 제 입장인 거죠..  때문에 개발자들이 일부러 어려운 표현 같은거 쓰면 그게 뭔소린지 알거나 말도 안되는건 잘라낼 수 있는 스킬은 필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개발자들이  Github 초대나 서버 어카운트의 공유를 해주지 않더랍니다.  환경은 Ubuntu에 Proxmox라는 VM및 Container가상화 오픈소스 솔루션을 사용중이고  DB는 별도 DB에 고객별로 데이터베이스를 추가하는 방식 같네요..  그...

일본에서 프로젝트로 먹고사는데 일이 넘쳐나요

영상버전 :  https://youtu.be/0onEwxYZZRI 연말을 편하게 보내고 싶은 어느날…  갑자기 두 업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내년에도 지금 TiDB프로젝트는 그대로인데요..  하나는 TiDB프로젝트 전에 들어간 감정인식 서비스 업체로 부터 입니다.  요청 사항은 인도네시아 개발팀이 일본 고객사 환경 구축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일본은 B2B 솔루션은 대부분 외부 환경이 열려있지 않은데가 많습니다.  때문에 엔드유저의 엔지니어가 직접 환경 구축을 하면서 자기네 환경에서 문제가 있으면 엔지니어가 원격으로  스샷 정도만 보면서 어떻게 해봐라 라는 식으로 작업 방법을 설명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인 고객이 인도네시아 팀에게 이야기를 하는데 전담 통역이 있음에도 말이 안통한다고 클레임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보고 중간에서 환경구축 지원 브릿징을 해주기를 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오케이 했구요,  1월부터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환경구축 지원은 스팟성이라 기존 프로젝트가 있음을 알고 서로 조율해서 하기로 했구요..  두 번째는 누군가의 소개로 들어온 안건인데요..  작게 솔루션을 만들어서 매각했는데,  그걸 다시 확장해서 추가 솔루션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장은 기술베이스가 없고,  8명 정도의 개발팀으로 구성되었는데,  모두 타이 사람이고 2명은 일본어가 되고 일본에서 거주중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사장님이 뭔가 요청을 하면 너무 늦게 처리가 되는데다가 컴플레인을 하면 갑자기 잠수를 탄다거나 하는 등의  컨트롤이 안되서 비즈니스가 안되고 있다고 하네요..  고객은 늘고 있는데 대응이 점점 늦어져서 고민하다가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저를 소개시켜 주었더라구요..  그래서 여기도 제가 중간에서 타이 개발팀이 가지고 있는...

일본에선 조심해야 한다는 상류지만, 시비 걸면 이겨줘야지요..

영상버전 :  https://youtu.be/XR1s4uS8VNo 제가 현재 들어가 있는 프로젝트는  제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객사가 NSOL이란 닛테츠 솔루션즈란 회사랑 계약 되어 있고,  그 회사가 인재 중계 회사인 LASSIC이란 회사랑 연결되고  LASSIC이 저희 회사랑 연결이 되어 있죠.  즉, 저희 회사는 정.. 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상당히 윗 단계인것이죠.  3개월 마다 갱신하는 방식인데,  주변에서 이런 질문도 하긴 합니다.  3개월마다 갱신이면 잘릴까봐 불안해서 어떡하냐구요..  일본의 안건은 너무 많고,  상류 공정으로 갈 수록 사람이 더욱 부족해 집니다.  때문에, 아주 좋은 비용으로 갈 수 있는데는 그렇게 많진 않지만, 찾아보면 언제든지 골라 갈 정도로 있었구요,  조금 눈을 낮추면 뭘 선택할지 모를 정도로 안건 수는 넘치고 사람은 부족한 걸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여기 잘리면 다른데 가면 되고,  여기가 맘에 안들어도 언제든 현장을 옮길 수 있지요.  정사원이 되어버리면 자기가 하기 싫어도 해야 하고,  하기 싫은 연말 평가 같은거 해야 하고,  갑자기 프로젝트 포기 등으로 팀이 해체 되면 완전 모르는 팀에서 그냥 눈치 보면서 살아야 하잖아요? 그런게 싫어서 이 생활을 택한지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일본의 파견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가볍게 설명하자면,  대부분의 파견 기업이 기업만 영업하는 기업과 인재만 모집하는 기업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심지어는 PASONA등의 대규모 기업들조차 자사 내부에서 서로 다른 부서로 되어 영업 수익이 다른 회사처럼 나뉘어 있지요.  그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은 인재 회사와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가장 높은 인재 회사 레벨은 병 이 됩니다.  그...

나의 게임 해킹 역사... 해킹 경험이 직업으로...

영상버전 :  https://youtu.be/4yR7YWNr84w 요즘 통 콘텐츠를 올리지 못했는데요..  사람마다 제각각 영상을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요.. 전 보통 원고를 먼저 쓰고,  녹음을 하고,  그에 맞는 영상이나 이미지들을 찾아서  편집을 하면서 하나의 영상이 만들어집니다.  원고를 쓰고 있는게 많지만 아직 탈고한 것이 없다보니 계속 영상 제작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원고는 한 번에 쓰는게 아니라 한 번 가닥을 잡고, 며칠에 거쳐서 읽고 수정하고, 끼워넣고를 반복해서 하나의 원고가 완성이 됩니다. 거기서 부터 녹음 자체는 20분 이내에 끝나는데요..  녹음 된 파일에 맞추어 편집도 며칠이 걸리네요..  게다가 동영상도 많이 찍어서 파일들 정리도 만만찮구요.. 그런데 그거랑 달리  요즘 가장 시간을 잡아먹은게,  요즘 게임의 흐름을 보고자 게임을 몇 개 설치 했는데,  이게 시간을 무지 먹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갑자기 생각이 난게..  내가 어릴 떄 게임에 빠져들게 된 게 조금 남다르지 않았나 싶어서 한 번 작성해 봅니다.  제일 처음 컴퓨터를 접한 것은 1982년 금성 FC-30이라는 4bit 컴퓨터였지요.  그 떄 이미 FC-150이라는 8비트 컴퓨터나 애플 2시리즈가 나왔고,  그 즈음에 MSX라는, 게임이 엄청많은 PC도 나왔지요..  그 속에서 초창기 PC 게임을 접하게 되었는데,  게임 속의 나는 너무 약하더랍니다.  실력도 없고, 지식도 없고.. 무작정 맨땅에 헤딩하면서 익히는 것이 너무 비효율적이었지요.. 그래서 게임속에서만큼은 전지전능이고 싶다는 일념하에 처음엔 공략집을 찾아다니고 무작정 공략을 했습니다.  이 때는 게임을 전문적으로 복제를 해주는 가게에서  복제된 게임을 샀는데,  사람을 모으기 위해 은마 상가에 있는 복제 가게에서는...

TiDB의 PoC결과에 태클 걸기

영상버전 :  https://youtu.be/mV7uoGQlm5g 이번엔 기술 vlog입니다.  제 기술 관련 이야기를 기다리시다가 쓸데없는 바이크 이야기 같은거 자주 올리니 구독 취소를 하시는 분들이 급증 했네요 ㅠㅡㅠ 사실 처음부터 자기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되는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이  들어오시는 곳이었으니 그렇겠지요..  그래도 일본에서 IT하는 사람이 이렇게 놀기도 하는 구나 하고  일본에서의 취미 생활에 참고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 아뭏든 기다리시던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7월부터 참가했던 SQL Server를 TIDB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어느덧 많은 준비를 마치고 최종 PoC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초기에는 TiDB가 더 느릴걸요? 등등의 가벼운 반박 정도를 하면서 어짜피 회사의 70명이 넘는 인원이 이 프로젝트에 연관되어 이전이 결정이 된 상태였습니다.  지난 번 DNP(대일본 출판, 일본 최대의 출판회사) 사건도 있었다보니 사실을 이야기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시키는대로만 도와주려고 슬렁슬렁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WBS도 만들어서 많은 부서에서 체크하고 2차 PoC까지 끝내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PoC결과 표를 보면서 리포트를 작성하는 회의를 했는데,  저도 초대 받아서 참여를 했지요.  1TiDB + 3TiKV에서 2TiDB + 6TiKV까지 4가지 패턴으로 테스트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스파이크에 대한 이유와 해결 방법 등을 적으려고 TiDB쪽 사람이랑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2TiDB + 6TiKV만 스파이크가 없고 1TiDB + 3TiKV, 1TiDB + 6TiKV나 2TiDB + 3TiKV가 모두 스파이크가 존재했는데요.  TIDB담당자는 이 이유에 대해서는 그 떄 마침 무거운 쿼리가 들어왔을 거라고 몰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테스트 한 사람은 그냥 같은 쿼리를 반...

일본 IT 컨설턴트의 어느 하루 (파견직 외노자)

영상버전 :  https://youtu.be/f3IvPlthiFY 9:50 기상..  9시 50분에 기상해도 되냐구요? 침대에서 10걸음이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재택이니까요!  요즘 몸이 안좋아서 자주 깨는 바람에 늦게 일어나네요..  몸이 괜찮을 때는 일찍 일어나서 여러가지 일을 하는데요..  요즘 어깨가 너무 아파서 1시간 마다 깨기도 하는데 50견이 원래 이렇게 아픈가요? 중간에 진통제를 한 번 더 먹고 어떻게든 잠이 듭니다... 9:55 반쯤 잠긴 눈으로 작업 개시 알람을 slack에 보냄 출근이 없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젠 출근하는 현장은 못갈거 같네요..  저에게 Slack이 필수인 이유는요.. 일본은 보통 프로젝트마다 고객에게서 이메일 어카운트를 받아서 그걸 기준으로 연락 및 공유등을 하는데요, Slack만 유일하게 여러 이메일로 나뉘어진 워크스페이스를 하나의 앱에서 열 수가 있습니다.  보통 LINE이나 MS제품군들을 보면 어카운트 스위칭이 아니고 로그 아웃하고 다른 어카운트로 로그인 해야 하잖아요? Slack만이 한 번에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채팅하면서 스위칭할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한국 처럼 하나의 카톡으로 모든걸 하게 했으면 프로필을 프로젝트마다 지정할 수 없어서 힘들었을거에요..   게다가 Slack의 큰 장점 중 하나가 workflow를 코딩 가능한 기능입니다.  Slack을 사용한다는 분들을 보면 외부 API를 연결하는건 대부분 하시리라 봅니다만,  특정 웹 API에 맞는 폼을 직접 만들어서 그 폼대로 입력하면 API가 던져진다거나, 알람 채널에 알람이 뜨면 그걸 트리거로 해서 다른 작업이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거나 하는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워크플로 자동화는 다른 메신저에선 볼 수 없는 기능이지요.. 10:00 오전 DBRE팀의 기술 공부 미팅 참가 원래 참가 안해도 되지만, 무슨 헛소리를...

일본에서 내게 맞는 기업의 정사원이 되는 법(feat. 파견 활용하기)

영상버전 : https://youtu.be/6N43PnaHNqo 원래 이번에는 인덱스 튜닝 관련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걸 먼저 올리고 싶어서 끼어들었습니다.  다들 파견이 안좋다고 많이 하는데 전 파견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그에 대한 상담도 받고 제 경험에 비추어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비정규직이란 사람들은  보통 두어 군데 파견회사에 등록을 합니다.  그리고 파견회사가 소개해준 곳 중에 마음에 드는 곳으로  비정규직으로 들어갑니다.  외국인 중에 비자가 해결되지 않은 사람들은  비자를 발급해 준 곳에서 일을 해야만 하지요.  비자가 해결된 사람과 해결 안된 사람의 이 정도 현장 선택의 자유도가 차이납니다. 일을 하다가 맘에 안들거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마음에 안들어 교체 요구를 하는 등 서로 안맞으면 쉽게  현장을 바꿀 수 있는게 파견의 장점이면서,  회사도 개인도 계속 맞는 사람과 현장을 찾아서 돌아다닐 수 있다는게 매리트가 있지요.  그러다가 서로 잘 맞는 현장이 나타나면 10년이든 20년이든 하는 것 같습니다.  오래 하게 되면 정사원이 나은 경우 원청업체가 파견 알선 회사에 이야기 해서  정사원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이 때 파견 업체는 원청업체에 정사원으로 주는 대신 연봉의 30%를 감사료로 받습니다.  저 역시 자주 원청업체에서 제안이 오는데 제가 거부하고 있지요..  일본에서는 하나의 현장에서 3년 이상 비정규직을 지속할 수 없게 하는 법이 있다보니  3년마다 이동하거나, 약간 우회 방법을 통해 계약을 바꿔가며 한 곳에서 일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괜찮은 인재가 있다면 정사원 영입을 해버리지요.  회사의 입장에서는 개인의 월급의 50%가 부대비용으로 나갑니다. 즉 회사는 한 사람을 고용해서 나가는 비용이 월급의 1.5...

DB튜닝 전문가 망했습니다..ㅠㅡㅠ

영상버전 :  https://youtu.be/iTmkJ2iWJuU 지금 프로젝트에서 개발자들이 프로시저를 만들다보니  개발자의 의식의 흐름대로 데이터 처리를 만들다보니 커서를 이용해서 테이블 변수에 넣고  그걸.  변수로 다른 테이블에서 조회하는 식으로 짜놨네요..  튜닝할 때 항상 하는 이야기 이죠.. Trigger와 커서는 절대 쓰지 말라구요..  이것처럼 속도를 저하시키고 락을 유발 시키는 장치는 없거든요..   트리거는 트리거링 포인트가 되었을 때 대상 테이블을 락을 건 뒤에 트리거 처리를 하고 나서 락을 해제 하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끝나도 동시에 들어오는 쿼리에 따라서는 데드락에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커서 역시 테이블을 열고 커서를 만들어 처리하기 때문에 그 모든 처리가 끝날 때까지 락이 걸린 상태가 됩니다. 데이터가 변동하면 안되니까요..  그래서 트리거와 커서를 사용하면 기본 서너배는 느려집니다.  커서랑 트리거만 없어도 50만명 받을 서비스가 15만명도 못받게 되는거죠.. 경우에 따라서는 수백배 느리게 짤 수도 있는게 커서와 트리거 입니다. 그냥 서비스를 떨구든 말든 자기 편한대로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지 않는한 커서는 피하셔야 합니다.   개발자들이 커서를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커서를 이용해서 만들면 복잡한 처리를 할 때 별로 생각하지 않고 개발 코드처럼 만들어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번 쿼리도 커서를 사용해서 아주 길게 만들어놨네요..   한 줄 읽어서 상태에 따라서 데이터를 매핑해서 테이블 변수에 넣고를 쭈욱 한 뒤에  그 테이블 변수를 다시 읽어서 다른 테이블의 값을 가져오는데..   튜닝을 잘하려면 이 모든 데이터가 머리속에 연결구조를 그려서   하나의 비정규화 된 배열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매번 이야...

롯뽕기... 그리고 쿼리 튜닝

영상버전 : https://youtu.be/S7CDcs0bLJM 고객사에서 환영회를 하자고 해서 관련 사람들 7명이 모인 작은 노미까이에 초대 받아서 롯뽕기에 왔습니다.  롯뽕기는 수도고속도로 아래의 자투리 공간에 바이크 주차장을 운영중이네요..  국가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저렴하니 바이크로 롯뽕기에 오시는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30분에 100엔이고 12시간 이내라면 최대 1000엔으로 고정이므로 주차비 걱정을 안해도 될 듯 합니다.  노미까이에서 저를 극찬을 아끼지 않아주셔서 몸둘바를 몰랐는데..  오히려 제가 이 환경에선 담당자분들이 정말 좋은 환경의 튜닝을 경험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말씀을 드렸지요.  SQL Server라는 RDBMS의 대표격인 제품의 특장점에서, 무료 MySQL엔진의 Aurora에 IOPS가 떨어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튜닝기법, 그리고 Key Value 베이스인 TiDB환경에서의 튜닝방법까지 제게서 배워간다면,  어떠한 교육기관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제가 가진 경험을 받아가실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라고 했지요..  참고로 여기 DB운영 사람이 부족해서 추가로 더 모집한다고 합니다. N1자격이나 동등의 일본어 능력을 가지신 분들 중에 이 프로젝트에서 저와 같이 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 주세요~ ^^ 회사의 밸류가 구치코미, 즉 유저 평가의 분석을 무기로 한 기업이다 보니 AI에 대한 활용 방법론 등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건전한 이야기를 하면서 두 시간 코스로 식사를 하고 헤어졌는데요.. 2차를 가자고 했는데, 2차는 회사 내부 사람들과 가라고 하고 전 빠졌지요..  그런데 여기 사람들과는 좀 더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가지고 싶네요..  담당자 분들도 순수하고 밝고 내부에서도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일단, 정치질 하려는 사람이 저랑 엮인 분들 사이에선 ...

월99만엔 TiDB SES 파견 프로젝트.. 이지만 운영 효율화... 일본IT

영상버전 :  https://youtu.be/F-KO_D694pQ 벌써 3주차가 끝났네요..  하루에 5시간 이상을 이야기하면서 진행하는건 체력을 너무 소모시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 멤버들이 경험이 너무 없어서 제가 알려주면서 해야 하다보니 거의 상시 미팅 모드로 이것저것 알려주게 되네요..  새로 들어온 두 명중 한 명은 0.2 MM이니 미팅만 하고 일도 시킬 수 없는 상태이고,  또 다른 한 명은 열심히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를 분석하면서 문서화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작 신규 멤버 중 실무에 투입가능한 사람이 저 뿐이라  제가 풀 가동 되는 느낌이네요..  그래서 미팅 사이에 작업시간이나 다음 미팅 준비 시간에는 거의 누워서 쉬고 있습니다.  리모트 프로젝트의 메리트랄까요..  눈치 안보고 틈틈히 드러누워 쉴 수 있다는.. ----------------------- 얼마전 고객사와 파견회사와의 중간 평가가 있었고,  그 결과를  제게 공유를 해주더라구요..  내용을 해석하자면..  - 처음 면담시 기대했던 만큼 스페셜리스트로서 기술적인 지식이 너무나 풍부 - 참가 멤버들로부터의 평가도 좋음 - 엄청나게 우수한 분이라서 이후 멤버 쪽에서 따라지 못할까봐 걱정 (불만이라는 뜻은 전혀 아니고 [도와주면 아주 고맙다]라는 늬앙스 입니다. 라고 피드백을 받았다네요..  이제 2주차 보여준건 거의 없는데..  하면서 제자랑도 한 번 해주구요..  ------------------------------------------------------ 아뭏든..  3주차에 했던 것 들 중에는  눈에 띄는 것들이 운영 효율화 입니다.  꽤 오래전 내용 중에  대기업은 Azure를 많이 쓰고 스타트업은 AWS를 많이 쓴다고 하였죠? 한국에선 AWS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

월99만엔 파견 현장(SES) 신규 프로젝트 참여한 이야기. TiDB Migration

영상버전 :  https://youtu.be/OaDuZvE1ViQ 7월 1일부터 참여한 젊은 화장품 판매 기업의 DB이전 프로젝트 입니다.  연매출 2000억엔에  오프라인 제휴 매장 포함 26개 라던가요? 사원은 200명..  온라인 구치코미를 분석해서 잘팔리는 제품의 순환이  이 기업의 핵심가치 같네요.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구치코미 데이터인 듯 합니다.  여기서  구치 는 입이고  코미는 코뮤니티의 앞글자 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말을 모아놓은 커뮤니티를 말하는 것이지요.  우리말로 하면 평점 같은 느낌이려나요? 일본의 구치코미는 한국만큼 오염되진 않아서 돈으로 매수한 것도 좀 있긴 하지만,  지나치지 않게 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구치코미에 대한 신뢰는 아주 크구요.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문제는  회의가 너무 많다!  그냥 하루에 세 번 미팅은 기본이고,  전 서너번이 보통인데,  정사원들은 작업 시간이 하루에 한 두시간이고  나머진 전부 미팅인 거 같네요..  그리고 티켓 시스템이 다섯 종류..  각 부서마다 자기네 티켓 시스템을 따로 쓰기 때문에  레드마인에서 처음보는 시스템까지 골고루 사용 중입니다.  가장 크리티컬한 것은..  SQL 서버를 사용하고 TiDB 이관을 하기로 했는데,  모든 멤버가 SQL 서버와 TiDB를 잘 모르는 것입니다.  유저의 급증으로 인해 SQL서버가 자주 뻗는대요..  그래서 TiDB로 변경하면 대규모 OLSP랑 OLAP 처리가 가능하다는 영업(?)에 넘어가서  TiDB TF팀을 결성해서 순차적으로 이동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가장 부하가 적은 MySQL의 테이블 두 개를 이동하고,  조금 용량이 큰 데이터를 이동 중에 성능 이슈가...

IT인프라의 기술 테크 트리 공유 합니다.

영상버전 :  https://youtu.be/zDDB-2vxBBQ 제가 이것저것 두서없이 제자랑만 하잖아요?  사람들에게 무언가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려고 하다보니  이걸 공유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여 정리를 해봅니다.  전 개발쪽 보다는 인프라에 더 가깝지만,  개발하시는 분들도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개발 하는 것은 천지차이이기 때문에 제가 정리한 내용을 보시면서  빼먹은게 있다면 하나씩 배워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테크 트리는 링크를 달아놓을께요..  https://app.diagrams.net/#G1FWtnOQBwebXVYlOf67iqojIzZod37iwL#%7B%22pageId%22%3A%22F8ncTlO_8FPAOhjwhj1Y%22%7D 지속적으로 추가할 테니 어딘가 즐겨 찾기를 해주시고, 수시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 코멘트 주시면 수시로 추가하겠습니다.  이 기술을 배우고 싶은데 뭘 배우고 배우면 좋을까요?  같이 물어보시면 여기 테크트리에서 화살표만 따라 가면 되도록 만들 예정인데요..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알고 싶은 경우 암호화 알고리즘과 네트워크 기술, 그리고 파일 시스템 기술을 알면 배우기 쉽다 같은,  이런식으로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물론 이게 다는 아니겠지만 지속적으로 보완해 가면서 누구나 배우고자 하는 기술을 거슬러 올라가서 공부할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각 기술 박스를 클릭하면 링크가 달린 경우가 있는데요,  이 링크를 클릭하면 기본적으로 wikipedia를 연결해 놓겠습니다.  다국어로 하고 싶어서 기본은 영어로 하겠지만, 한글이라도 정말 좋은 문서가 있다면 한글 문서로 링크를 달 예정입니다.  혹시 스스로 만든 블로그 링크를 주시거나 하면  충분히 교육적으로 괜찮겠다 싶은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