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버전 : https://youtu.be/IBlmUkDEGAw 제가 하는 일을 좀더 구체적으로 적어볼까 해서 시작해 봅니다. 지난 번에 월 100만엔 짜리 안건 소개 했잖아요? 그걸 하기로 해서 도대체 100만엔 짜리 안건은 뭘하는건지 구체적으로 보여드릴까 해서 시작해 봅니다. 우선 고객이 현재 상태를 제공해 줬습니다. 인도 개발팀에서 개발을 하고 있구요, 고객은 일본의 CAC라는 업체 입니다. 간단한 서비스 개념을 설명드리자면, 콜센터 같은데에서 고객들과 상담을 하는 상담사의 목소리, 떨림, 톤 등을 기반으로 감정의 움직임을 PBX에서부터 리얼타임으로 캐치를 합니다. 그리고 캐치하여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사의 심리적 압박을 수치로 나타내고, 그 수치가 일정 이상 벗어나면 긴급 대응반이 통화를 가로채서 압박을 하고 있는 고객을 상대하고 상담사의 정신케어를 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입니다. 일본에선 이미 6000개 이상 기업이 채용해서 쓰고 있는데, 이유는 한국에서도 비슷할 것 같지만 일본에선 상담사는 모두 계약직 또는 파견 업체에서 온 파견직입니다. 때문에 애사심 같은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상담사가 지쳐서 관둬 버리면 그만큼 원청사도 손해지만, 파견회사도 이 현장에 넣어봤자 사람들이 망가져서 안되겠다 하고 파견회사에서도 점점 사람을 넣지 않지요. 때문에 너무 높지 않은 가격에 좋은 인재를 파견업체에 요청하기 위해서는 파견된 사람의 케어할 준비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비즈니스도 일본에선 잘 될 수 밖에 없지요. 여기서 제가 할 일은 개발자들에게 어떠한 구성으로 가는 것이 좋은지 정리를 해주고 개발자들과 협업을 해서 가장 적합한 구조로 대규모 처리가 가능한 구성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입니다. 그런데 미션은 150세션까지 커버 가능한 시스템... 이라서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