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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를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쓰면서 느끼는 AI의 근미래

영상 버전 :  https://youtu.be/-mnNq8f9LA8 얼마전에 개발코드를 좀 만져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서버 작업이 귀찮아서 bash shell 코드를 chatgpt에게 요청 했지요.  그 코드를 붙여 넣자, 에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에러 구문을 다시 chatgpt의 소스코드 보여준 세션에 넣고  centos에서 하니까 에러가 뜨는데? 라고 하니 centos용 수정된 버전을 알려주네요..  centos버전으로 받은 스크립트를 실행하니까 이번엔 다른 에러가 떠서 에러 코드를 넣어봤죠.  그랬더니 Bash 에서 지원되지 않은 부분을 파악해서 수정을 해주네요..  수정된 것을 넣었는데도 에러가 떠서 다시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chatgpt는 내가 사용하는 bash버전이 안맞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낮은 버전의 centos에서도 돌아가는 스크립트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돌렸더니 잘 돌아가더군요.. 제가 직접 일을 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다른 많은 영상에서는 실제 사용하는 느낌보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하는 식의 좀 먼 이야기 같은 영상을 보셨겠지만,  개발 또는 서버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이 내용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혹시 개발자 분들, 나 이대로 개발자 해야하는건가?  라던가,  개발자는 앞으로 chatgpt가 말한거를 붙여넣고 실행만 하는 직업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시지 않으셨나요?  chatgpt로 인해 인류의 일자리가 없어진다느니 하는 이야기 이전에,  chatgpt로 인해 많은 고급 일자리의 허들이 낮아져서  초보들도 복붙만 할 수 있고, 내용만 알면 고급 업무를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게 현실이고 여러분의 눈앞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요.  많은 IT엔지니어들이 비슷한 레벨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이들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chatgpt를 이용해도 어려운 보다 상류 공정의 일들을 빨리 할 수 있어야 그나마 낫지 않을까요? 그것도 얼마나 오래갈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설

IT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문서 정리!

영상버전 :  https://youtu.be/pYqlz5DyfzE IT프로젝트에는 많은 문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작은 프로젝트나 자사 시스템은 문서가 부족한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저는 경험이 적은 사람은 외부 SI같은 경험을 통해 문서 만드는 것을 몸에 익히게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으나 남은 문서가 적어 스스로 무얼 했는지 정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문서가 필수인 일본에 넘어와서는 실력이 좋음에도 문서를 못만들어 평가 절하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면 결국 실력이 있으면서 상류 공정을 뺏기는 경우가 많지요. 항상 프로젝트 또는 사내 기술문서는 내게 아니라고 지나치지 마시고, 열람 권한이 있는 문서는 모두 보고, 스스로 만들어보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그게 단순히 앉아서 코딩하는 것 보다 훨씬 빨리 성장하는. 길이거든요. 그레서 개발자 및 IT엔지니어들이 꼭 봐야 하는 문서를 정리 해 봅니다. ISP보고서 ISP보고서는 프로젝트 시작 전에 외부 컨설팅 업체에 이 프로젝트의 정당성, 시장상황 등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이 방향을 일치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ISP보고서 하나 작성에 수억이나 하기 때문에 보통 10억엔 이상 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일본에서는 많은 이유는 IT프로젝트 하나에 수천억엔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볼 기회가 많습니다. RFP(Request for proposal) 제안 요청서 라고 하는데, 발주사가 나는 이런거 만들테니 제안서좀 가져와봐 하는 제안서를 만드는 기업에 제출하는 사양서 입니다. 보통 여기에 기술적 요건들이 들어가는데요..  발주사의 담당자가 전체를 퍼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ISP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외부 컨설팅 업체가 발주사의 환경을 분석해서 만들곤 하는데요. 규모가 작은 경우는 발주사가 자주 발주하는 업체에 요청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때문에 rfp에 침여한 업체는 공모를 했을때 우위에 점하

IT직업 별 연봉 종합정리! 당신은 무슨 직업을 택하실 건가요? 일본IT 테크트리

영상버전 :  https://youtu.be/uk1OQ4g1dXk 개발자로 계시면서 미래가 불투명하거나 이제 막 개발자를 지망하신 분들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많은 채널이 개발자 중에서 연봉 높이는 법을 이야기 하죠? 하지만 개발자가 어떤 언어를 알아야 연봉이 높고 어떤 기술 스택을 알아야 연봉이 올라간다는 것은 정설이라고 보시나요? 실제로 그걸 믿고 현업에 뛰어드신 분들, 만족스러운 연봉을 받고 계신가요? 제가 이번에 해드리려는 이야기는 여러분의 지금까지의 노력을 헛수고로 만들어버릴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보다 높은 연봉을 위해서라면 제로부터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는 분들은 끝까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IT엔지니어를 크게 나누어 보겠습니다. 잘 안보이시나요? 확대... 를 하셔도 깨질겁니다. 원래 해상도가 낮아서리;;  하나씩 확대를 해드릴께요..  아, 개발자는 그림에 없네요.. 텍스트로.. 개발자 - 업무를 IT언어로 바꾸어 컴퓨터 위에서 업무를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을 뜻합니다. 게임이 무슨 업무냐구요? 그냥 예를 업무로 든 걱 뿐이니 태클은 사양… 예전에는 서버 개발자, 클라이언트 개발자로 나뉘었으나, 요즘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콘솔, 임베디드 개발자 등 여러 종류가 있죠. 이들은 수요가 많기 때문에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으나 최고봉까지 올라가는 사람은 극소수 이고, 많은 사람들은 수요가 많은 400 ~ 600만엔 정도 전후에서 급여를 받겠지요. 하지만 PL, SE 등등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연봉 상승의 폭이 커집니다. PL은 보통 600~750만엔이 많구요 SE는 800만엔 정도부터.. 비즈니스 영어가 되면 1500만엔까지 노려도 됩니다. 물론 외자계 프로젝트로 가야하지요.. 일본에는 외자계 프로젝트가 상당수 있습니다. 일은 언제나 많으니 다른 사람이 채갈 걱정은 마시고.. ^^ 개발 언어문제가 아니고, 생성형AI 관련 개발이나 블록체인 개발 등의 특수한 분야에 대해서는 가파르게 몸값이 상승 중입니다. 생성형 AI는 거의 python으로

일본에선 채소가게에서도 하는 RPA를 한국에선 안되는 이유.

듣기 버전 :  https://youtu.be/cl20TO-a0IQ 한국에서 RPA가 확산될 수 없는 이유.. RPA란 Robotic Process Automation이라는 용어입니다. 소프트웨어 로봇이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해준다는 것이지요. 원래는 Automation anywhere과 WinActor, Control-M 등이 선점한 업무 자동화 시장을 Microsoft가 판도를 바꾸었지요.. WWF, windows workflow foundation이란 무료 엔진을 공개 했습니다. 이 무료 엔진은 visual studio에서도 연결해서 만들 수가 있지요. 이건 무료 엔진이라 UiPath사가 제일 먼저 도입해서 RPA툴을 만들었습니다. UiPath는 초기 5000억원이라는 경이적인 투자액을 받아 한 번에 이름을 날리며 RPA 시장에 뛰어들어 기존의 Automation Anywhere, WinAutomation이나 WinActor, Control-M등의 강자들을 누르고 세계 RPA 1위에 등극하였습니다. 그러자 베트남의 FPT 소프트웨어가 이걸 보고 akabot이란 툴을 만들어 UiPath가 이미 깔린 기업에 리플레이스 영업으로 시장을 키워 갔지요. 어짜피 같은 엔진이라 UiPath에서 만든 xaml파일을 akabot에서 다시 실행이 가능했거든요. 치사하지만, 시장은 가성비의 경쟁이니까요.. MSDN의 WWF의 state machine이란 개념입니다. UiPath의 state machine설명 이미지 입니다. Akabot의 state machine설명 이미지 입니다. 너무 똑같지요? 당연히 엔진이 같은데 제로부터 새로 UI를 만들기엔 너무 방대해서 툴의 레이아웃만 파랗게 빨갛게 만들고 버튼 배치 정도만 바꾸고 상품을 출시한 것이지요. MS가 지속적으로 Update하는 다양한 버그 픽스나 기능 업그레이드를 따라오는 속도를 커버하지 못하면 이 엔진을 사용하기 힘들지요.. 그 만큼의 기술력은 필요합니다. 그런 단점보다 엄청나게 강력한 엔진을 무료로 주니 받아 써야지요

Chatgpt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개발자가 아닌 유저들에게 던지는 경고!

듣기 버전 :  https://youtu.be/INi1zqWlol4 챗gpt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요즘 너무 챗gpt로 낚시성 글이 많아서 기피하는 주제였는데요.. 슬슬 이야기 하지 않으면 안될 거 같아서 가지고 나와 봤습니다. 전 단순히 이용자로서 좀 쓰고 마는게 아니고 ChatGPT로 대화봇을 만들어서 서비스 런칭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주위를 둘러 보고 느낀 내용입니다. 사람과 로봇의 차이는 뭘까요? 보통 생각하느냐 아니냐 차이라고 말을 많이 할 겁니다. 바보와 천재의 차이는? 이것도 생각 못하냐고 누군가에게 화를 내신 적 있나요? 저의 어릴 때는 휴대폰이란게 없이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고 언제나 전화번호장 또는 주소록 이라는 손바닥만한 수첩을 가지고 다녔고 웬만한 지인의 전화번호는 기억하고 다녔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부터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것을 멈추었을까요? 여러분은 지금 몇 명의 전화번호를 외우고 계신가요? 예전에 TV가 나왔을 때 TV를 바보상자라고 했죠. 사람들은 시간이 남을 때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TV에 빠져든 사람들은 오히려 TV가 생활의 중심이 되었지요. TV가 주는 쾌락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었죠. 사람들은 TV를 보는 순간은 생각을 멈추게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문제가 스마트폰에서 주는 동영상이나 게임 등의 재미에 빠져서 멍하니 보는 것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도파민을 바라면서 해야 할것도 멈추고 멍하니 누워서 핸드폰만 바라보는 바보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휴대폰을 하루만 꺼봐 주세요. 내가 그 동안 의지했던 스마트폰이 없어져도 지금 하던 일상이 문제가 없나요? 조금 불편하다고 생각 되시는 분들은 아직 스마트폰 중독이 아닙니다. 하지만 뭐하나 찾는데 화가 나거나 동영상을 못봐서 뭔가 답답하다면 의존도가 높다는 이야기지요. 무언가를 찾을때 그 동안은 어떻게 찾았을까요? 검색엔진에 이런 단어를 입력하면 잘나올까 고민하여 단어를 입력하고,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보면서 점점 내가 원하는 결과가

왜 개발 유투버들은 대기업 정사원을 추천하는가?(그런데 왜 늬들은 안하니?)

듣기 버전 :  https://youtu.be/k7SvjfT-wQE 요즘 일본IT취업 관련 유투브 영상에는 si는 가면 안된다는 식으로 유도 하고 있어서 준비 해 봤습니다. 제게도 그런 질문들이 가끔 오고 있는데요.. 제가 딱 잘라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 1997년부터 한국에서 si를 해왔고 지금도 프로젝트라고 들어가는건 거의 si입니다. 저의 첫 대듀모 프로젝트는 오라클 5.5에 델파이 2.0을 이용한 부산 시청 및 구청의 전산화 작업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8시 반에 출근해서 청소해두면 9시에 리더 개발자들이 출근하고, 매뉴얼 작업 테스트, 기타 잡일을 하고 6시에 다들 퇴근 하면 그 때부터 제 일이 시작 됬죠. 다른 개발자들이 만든 코드 분석을 새벽 세 시정도 까지 했었죠. 집에가면 네 시, 쓰러죠 잠들고 6시 반에 다시 일어나서 회사갈 준비를 했죠. 이건 회사에서 시킨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였습니다.이런 식으로 내가 맡은 일은 일과 중에 끝내고 새벽까지 남의 코드를 분석해서 최단 시간에 최대한의 경험을 익히고자 했습니다. 1999년 넥슨에 들어갔을 때에도 집에서 불과 60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신나서 남의 소스들을 분석 했지요. 이렇게 내 일을 빨리 끝내고 남의 코드 분석으로 경험을 압축한지 20년이 지났을 무렵입니다. 이제는 최대 월 400만엔도 받아봤구요. 제 주변에서는 대기업에서 골프치면서 40넘은 제가 현업에서 뛰는걸 비웃었지요. 그들은 연봉 1억원이 되지 못한채 50을 넘겼습니다. 그들은 제 수입을 알 지 못합니다. 그리고 시장에도 SI에 다니는 급여 생활자 이외에는 수입이 공개될리가 없지요. 50이 넘어서 리스토라(정리해고) 당하고 이력서를 들고 제게 종종 찾아오는데요.. 이미 현업을 10년 이상 떠난 사람들이 IT랍시고 일자리 찾아달라면.. 제가 찾아줄 수 있는 직장은 없습니다. IT는 치열한 전쟁터이거든요..대형IT기업의 현업이 아닌 관리직이 몇 명 있는지 보이시죠? 운 좋게 안잘린 그 분들이 자리를 비켜줄 까요?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