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을 보고 들어오신 분들께 한 마디 하겠습니다. 세상에 그런게 어딨냐? ... 농담이구요.. 사실 외국어는 전부 마찬가지로 어떻게 자기것으로 만드느냐가 관건입니다. 보통 학교에서는 단어 외우고 문법 외우고 듣기평가 하고 해서 늘려가잖아요.. 정공법입니다. 절대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일 때문에 일본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어를 못한다고 주변에서 츳꼬미를 날리고 있는 상황이라 칩시다. 츳꼬미(つっこみ、 突っ込み ) 라는 것은 뾰족한걸로 찌르다는 뜻이 있지만, 누군가에게 태클을 걸 때가 츳코미 라고 많이 하지요.. 그럼 열받잖아요? 최소한 복수를 해줘야죠.. 열받게한 한국인의 무서움을 보여줘야지요.. 그래서 많은 시행착오를 해봤습니다. 제 얘기 였거든요.. 여러 외국인 모임에도 나가보고, 구약쇼에서 제공하는 1:1 회화 연습하는 것도 해보고 남파도 해보고 캬바쿠라도 가보고.. 응?? 이런저런 것을 많이 해봤는데... 처음엔 자기 소개를 하잖아요.. 그러면 다들 내가 사는 곳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일본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등등 몇 번 다녀보면 레파토리가 뻔 합니다. 최소한 거기까지는 자주 반복하니 아주 자신이 생깁니다. 그런데 더 늘지 않는 실력.. 업무 회의는 알아먹기 힘들고..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왜 처음 만나서 자기 소개하는건 아주 잘하게 되었지요? 눈치를 채셨겠지만, 어학은 반복입니다. 어린애들 보면 똑같은말을 무한히 반복하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들은 그걸보고 잘하네.. 칭찬하구요.. 애기들은 자기가 하는 말의 의미를 알고 문법을 배우고 말을 하나요? 잘하네 하고 칭찬해주니까 모르고 따라하다가 익숙해 지는거죠. 일본어 뿐 아닙니다. 문법이나 단어는 필요한 시기가 옵니다. 그 때까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