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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24의 게시물 표시

2024년 4월부터 더욱 심화되는 일본 IT 인재 부족 현상

영상 버전 :  https://youtu.be/VpBbxItMpm4 정시스(情シス, 정보시스템)의 인력 부족이 심각해져가고 있네요.  https://www.fgl-ts.co.jp/blog/josys42 여러 분야의 잔업 규제가 심화됨에 따라  많은 산업에서 DX화를 더욱 가속화 하고,  그에 따른 IT인력 부족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2024년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건설, 운송, 의료 및 기타 여러 분야에서  최대 잔업시간을 지정하여 초과할 수 없게 하는 법이 시행되었는데,  지금까지는 공공연하게 잔업수당을 주고 잔업을 시켜왔던것이  잔업 수당과는 별개로 강제 잔업 시간 상한을 정해버렸습니다.  이로서 각 업계는 부족한 업무를 다른 사람을 뽑아서 해야 하는데 그 동안 사람이 부족해서 잔업을 해왔던 터라  이제 남은 방법은 DX화를 해서 사람 손을 덜 가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수년 전부터 정부 지원하에 지속된 DX현장에 사람은 부족한 상태라서  IT인재 부족은 더욱 가속화 되어가게 되었습니다.  DX란 것은 Digital Transformation이라고 해서  업무를 그 동안 사람이 해왔던 것이 있다면,  이걸 IT의 힘을 빌려 로봇 또는 컴퓨터가 업무를 대신해서 업무 효율화를 좋게 하기 위한 방법론이었는데,  일본은 한참 전 부터 DX를 위한 움직임을 많이 하여 많은 성과를 냈었고,  여전히 DX화를 위해 국가 지원의 많은 기업들이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었죠.  많은 DX를 해왔음에도 다른 콘텐츠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일본이란 나라가 워낙 아날로그다보니 DX의 니즈가 있음에도 DX화가 된게 22% 정도 밖에 안됬다는 자료도 있지요.  그나마 지속된 DX로 인한 결과로 한국보다 저렴한 내수 시장이 형성되었음에도   많은 기업이 수익률이 떨어지지 않는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부가 개별 기업에 대한 간섭을 잘 하지 않는 일본은  기업이 망하는지 살아나는지는 각 기업의 역할이고,  국가 경제의 흐름을 정부

너는 정말 효율적인 삶을 살고 있니?

영상버전 : https://youtu.be/jX6tKGtCsEE 원래 취업 관련 정보를 적다가,  부수적으로 적은 이 내용이 더 길어져서 이것 먼저 올리게 되었습니다.  취업이나 사업등 자기 자신의 성공을 목표로 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배로서 한 마디 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사실 특정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인데요..  살아온 세대 환경이 다르다보니, 저의 스타일을 보면 너무 비효율 적이고 구식으로 보이는 듯 하여 설득이 안되네요.. 제가 죽고 사라져도 오랫동안 남을 매체로서 이걸 선택했는데,  나이들고 벽에 부딪혔을 때,  한 번이라도 이걸 봐줬으면 하는 생각에 남기는 것이며,  다른 분들도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 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죠..  아무리 효율이 떨어지고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여도,  전 아직 만년필에 매번 잉크를 채워 단기, 장기 목표를 적고,  그 위에 현재 진행하는 상태를 메모하고,  목표를 못이루었을 때의 나의 문제점 등을 정리합니다.  그 종이를 자주 보면서 나의 그 때의 상황을 돌아보며 무엇이 모자란지, 그리고 무엇을 잘했는지를 보고 있지요.  그냥 스마트폰에 적거나 사진으로 찍어두면 되는거 아냐?  요즘 좋은 툴 그렇게 많은데 왜 그런 비효율 적인 짓을 하니?  하고 주변에서 참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아버지가 사무관이라서 언제나 볼펜을 20개 들이 사서  잉크가 다 떨어질 때까지 종이에 적는 모습을 보면서 이해 못했던 때가 있었죠.  그 때도 8088이라는 컴퓨터가 있었거든요..  저는 언제나 디지털화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손으로 필기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는데에는 정말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왜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필기구와 수첩을 몸에서 떨어뜨리지 않았을까? 그들이 핸드폰이 없어서? 나이가 들어 핸드폰이 불편하니까? 한국은 언젠가부터 출산율이 바닥을 찍고 결혼도 안하게 되었죠?  주변을 둘러보면 모든 세상이 기준이 가성비로 맞추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

일본 두바퀴 여행(바이크 편)

영상버전 : https://youtu.be/P3vC17iVu1I 이번에는 일본으로 넘어와서 일본 종주하시는 바이커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일본에서의 2륜의 정의가 면허와 도로교통법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렇게 크게 신경쓸 건 없으니 딱 세 종류로 말씀 드릴께요.  50cc는 원동기 1종이라고 하여 3차선 이상 교차로에서 우회전, 한국에선 좌회전 같이 크게 도는 것이지요..  이게 불가능합니다.  직진 신호로 넘어간 뒤에 방향을 틀고 다시 직진으로 두번 꺾어 가야 하구요,  두 명이 타면 안됩니다.  그리고 맨 가장자리 길로만 가야해서 애매하게 끝에서 두 번째 차선만 직진인 곳들이 있어서 난감할 때가 있지요. 그런데에 직진하면 걸리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까지 걸리고 안걸리고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직좌 마크가 아닌 좌회전 마크만 있는 곳이 은근히 많으니 조심해야 하겠더라구요.  최고 시속도 30km를 넘기면 안되어 천천히 달려야 합니다.  아뭏든 제약이 엄청나게 많으므로 60cc이상을 가져오시거나 렌트 하시는 것을 추천하구요,  125cc미만은 겐츠키 2종이라고 하여 두 명이 타도 되고, 3차선 이상에서 우회전이 가능합니다.  상당히 제약이 풀리는 대신 고속도로를 탈 수가 없지요.  만약 국도로 천천히 올라오신다면 125cc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실제로 일본인 바이커들 중에서도 국도 종주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구요,  도심에 가면 125cc미만까지만 주차 가능한 바이크 주차장도 꽤 많기 때문에 도심용으로는 메리트가 큰 것 같습니다.  뭐, 125cc대는 곳에 큰 바이크를 대는 경우도 자주 보는데, 아무도 뭐라 안하긴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의 바이크 등록대수는 1031만대 인데도 바이크 전용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바이크 주차장이 저렴하기 때문에 웬만한 주차장에서는 자동차 주차장으로 만들어 버려서 자동차 주차가 애매한 구역에서나 바이크 주차장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도심 외곽으로 넘어가면 바이크와 자전거를

일본에서의 두 바퀴 탈것에 대한 팁

영상버전 ;  https://youtu.be/u6k0-0wlzUs 일본으로 자전거나 바이크를 가지고 넘어와서 종주를 하는 영상을 즐겁게 보는 편입니다.  일본에 살면서도 길게 시간을 낼 수 없다보니 영상으로 대리 만족을 하고 있지요..  그러다보니 일본 정보가 없이 오시는 분들이 많고,  실제로 자기가 타는 것들에 대한 이해도 부족인채 무작정 도전하시는 분들이 있어 간단히  일본 정보를 공유 하고자 합니다.  우선 자전거 인데요,  저의 경우는 미국 GT의 MTB 입문용을 시작으로 했던게 1994년 전후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MTB로 설산 다운힐을 하거나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겠죠..  그걸 시작으로 가성비가 제일 좋은 크로스, 그리고 전동 시티 바이크를 타고나서는 세 대 연속 전동 시티바이크를 샀네요.. 마지막에 산 것은 접이식에 배터리가 120Wh라서 150Wh제한인 비행기에는 탑재 가능합니다. (항공사에 따라 100Wh도 있네요) 그래도 프레임에 내재 가능한 중국산 풀오토 시티바이크가 일본 시내에서는 가장 편했던 것 같습니다.  MTB는 27인치, 크로스는 700C, 그 외에는 모두 20인치를 샀는데,  20인치는 접이식으로 배 등에 넣고 섬 일주에 편하지만 단차를 넘을 수 있는 최대한의 사이즈로 16이나 18인치의 충격보다는 현저하게 안정감이 있어서 20인치를 했는데요, 전동이다보니 튼튼한 MTB용 타이어를 쓰다보니 일본에선 구하기 힘들어 알리에 주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가격 차이가 세 배라서 여러개의 여분을 준비하는 성격의 저로는 알리를 뿌리칠 수가 없네요..  처음에 MTB를 샀던 결정적인 이유는  삼성동에서 살고 있는데 개포동을 가든 신사동을 가든 역삼동을 가든 전부 언덕이 가파랐고 인도도 잘 정비 안됬던 시기였기 때문에 MTB를 선택했는데요..  실제로 산을 탄 적은 손에 꼽혔고, 그냥 주변이나 잠실로 빠져서 강변을 달렸던 게 다 였던거 같네요..  그 시기에는 탄천에 자전거 길도 중간중간 비포장 도로였고 해서

일본의 솔루션 비즈니스는 한국과는 다르다. 실전 솔루션 비즈니스 경험

영상버전 :  https://youtu.be/z5hrHi-82ZY 얼마전 비즈니스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말이었는데요..  한국에선 솔루션은 반드시 SI업체와 끼거나 솔루션 업체에 SI팀이 있어야 합니다.  이유는 특정 솔루션 영업을 가면  PoC를 하면서 자기네 입맛에 맞춰서 엄청 뒤집어야 하지요.  어떨 때는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솔루션 업체들 중에 업력이 오래된 곳의 상품을 보면,  정말 많은 커스텀 모듈이나 상품들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신생 솔루션 업체는 솔루션이라고 만들었지만 대부분 커스터마이징 당할 것이라 생각해서 도큐먼트나 기능이 부족한 상태에서 영업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짜피 솔루션 업체에서 아무리 기능을 미리 만들어둬도 거의 새로 커스터마이징 하는게 더 많거든요.. 해외의 모든 나라 통계는 모르겠는데요..  일본의 경우는 솔루션 영업을 가면..  솔루션에 있는 기능을 그대로 사용하고 없는기능은 api 를 찾아가면서 직접 개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솔루션 업체는 솔루션만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에서는 기본 기능 이외에도,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API 문서가 얼마나 충실한지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일본환경과의 오해와 차이가 생기는데요..  한국 솔루션 기업은 어짜피 고객들이 자기 멋대로 말하면 솔루션 업체가 그 요구에 맞추어 커스터마이징 할게 뻔하다보니,  API를 만들어줘도 고객이 API를 쓸 이유가 없지요. 그냥 솔루션 업체에 시켜서 커스터마이징 된 UI만 쓰겠다고 자기네에 맞춰달라하니 API문서를 만들필요가 없고, API도 고객의 요구에 맞추다보니 새로 만들거나 사양 변경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때문에 문서화에 의미가 없어서 문서를 점점 등한시 하게 되었지요.  그걸 일본으로 가져오려고 일본어화를 하는 과정에서 저랑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하는데요..  일본어로 번역할 API의 문서를 보다보면 말도 안되게 적거나 너무 예전거라 지금이랑 스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