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성(平成)이라는 연호가
2019년 4월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평성에 있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요즘 TV에서 나오고 있는데..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적어둔다.
1980년대 초반,
경제 성장 속도
세계1위를
수 년간 지속해 왔던 일본에
갑자기 암흑기가 찾아왔다.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고,
외자계 기업들도 속속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런지 6년 정도..
도쿄는 암흑속에 있었다.
도쿄를 살리기 위해 여러가지 모색을 하였으나,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여기서 첫 번째의 묘안을 만든 것이 여성이었다.
도쿄 재생 계획의 유일한 여성 멤버가 주장을 하였다.
도쿄는 여성들이 점심에 밥을 먹을 곳이 없고,
담배피는 아저씨들의 도시이기 때문에 모두 떠나게 된다.
여성을 위한 도시로 바꾸면
도시를 중심으로 경제가 다시 돌 수 있고,
외국에서도 다시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용적률의 한계로 오피스의 1층을
상업지구로 만들기에는
너무나도 리스크가 컸다.
이 때 제안이..
해외에서 경제를 배우고 온 JR 동일본 당시 사장.
도쿄역사는 아름답게 지어졌기 때문에 위로
더이상 올릴 수 없으나
그 때의 용적률 1000%를 만족하지 않는
아주 작은 용적률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미츠비시 지쇼에 팔았다.
이 때에는 모두가 도망가고 있어 점점 빈 사무실이 되어가는데
미츠비시 지쇼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더욱 큰 도시를 만들게 되었다.
용적률의 판매는 법적 이슈가 없어 이를 승락한 미츠비시 지쇼는
도쿄역의 나머지 용적률을 500억엔에 사서
마루노우치를 개축하게 되었다.
그리고 급성장을 하는 홍콩, 싱가폴을 벤치마크하여
상업과 비즈니스의 도시로 도쿄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는 적중하고,
고이즈미 총리는 이 실적을 보고
도쿄의 용적률 상한 폐지를 내세웠다.
이렇게 하여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 도쿄가 되었는데,
그 동안 지방 재건 계획을 내세웠던
다른 정치인들과는 달리
고이즈미는 도쿄를 살려야 한다 판단을 한다.
지방을 살리면서 도쿄를 멈추게 되면
외국의 도시국가에게 경제를 내주게 된다는 판단이었던 것이다.
결국 이게 제대로 먹혀서
도쿄는 버블 붕괴의 충격으로
싱가폴이나 홍콩에게 경제 우위를 크게 내주지 않고
다시 회생의 길을 걸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경제의 큰 돈을 움직이는 건설업의 활황으로
많은 실업자가 줄었고,
내부 경제가 활성화가 되었다.
그리고 마루노우치는
쇼핑과 문화의 거리가 되어
많은 외국인들이 찾았고,
전 세계에서 홍콩과 싱가폴로 이주하려는
기업들에게 도쿄도 하나의 방안이라는 기회를 주었다.
여기서 다양한 메리트가 도쿄에 있었기 때문에
도쿄는 성장을 멈추지 않고 다시 달릴 수 있었다.
만약 망하는 회사들이 늘고,
해외로 빠져나가는 외국 기업들이 많아서
공실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더욱 사무실을 늘리는 무모한 방법을
쓰지 않았다면
아마 일본은
낙후된 국가 중 하나로
전락하고 말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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