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버전 : https://youtu.be/YA9icWWSDZY
많은 개발자 채널에서는 개발자의 시선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이 많이 소개되고 있죠?
전 컨설팅이나 프로젝트 매니징을 하고 있다보니 조금 시선이 다른 듯 합니다.
그래서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현재의 AI의 현실감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제가 관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크게 개발 프로젝트 하나와
기 개발된 서비스의 운영 프로젝트,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클라우드화 프로젝트를 하고 있구요..
그 밖에도 몇몇 소규모 프로젝트에 조언을 구하거나
직접 코딩하는 곳도 있습니다.
모두 많게든 적게든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에서는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운영을 개발팀 내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린 DBRE팀이라고 해서
개발자들이 DB를 운영할 때 퍼포먼스 저하가 일어날 부분을 조언해서 도와주고,
전체적인 성능 개선을 위해 인프라, 네트워크 또는 DBMS의 교체나 분산 등을 제안하고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 경우는 개발과 직접 관련이 없지만
4명의 엔지니어 중에 AI를 사용하는 두 명의 엔지니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구요,
이들은 기존 대비 몇 배의 업무량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의 쿼리튜닝에 대한 리뷰나
Terraform으로 AWS인프라 설정을 한 내용이 요청에 맞도록 되었는지 리뷰하는 곳에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젠 쿼리나 코드를 읽는 시간이 10배 이상 빨라지고, 실수를 쉽게 찾아낼 수 있죠.
서버 작업 역시 AI가 짜준 쉘스크립트를 이용합니다.
하나하나 커맨드를 찾아가는 시간이 줄어들었죠..
이건 개발자랑 관련이 없는 내용이죠??
다른 프로젝트인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AI의 비율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저희 팀은
개발자는 언어를 가리지 않는다.
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그 모토에 수긍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죠.
이번에는 AI연결은 파이썬과 프론트는 VueJS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Python은 다들 이번에 처음 만진다고 하는데,
코드를 배워가면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AI를 사용하면 내가 알고 있는 코드를 다른 언어로 쉽게 바꿀 수 있으면서
각 코드의 주석이나 기타 효율적인 관리 방법에 대해서 조언을 같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언어를 더욱 신경 안써도 됩니다.
에러가 나면 에러에 대해서도 해결을 해주고,
왜 에러가 났는지 설명을 듣기 떄문에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내가 로직만 명확하면 그에 맞는 로직대로 만들어주니까
개발설계에 대한 베이스만 있으면
개발 언어는 그냥 코드일 뿐이니까요..
즉, 개발 프로젝트에선 이젠 어떤 언어를 잘하는 사람을 특정지어 뽑는 것이 아닌,
개발 설계를 잘하고 MSA의 구조에 능숙하며
요건을 논리적으로 설명을 잘하는 사람이
개발자로서 평가를 받게 될 거 같습니다.
심지어는 AI Agent니 MCP니 하면서
이젠 텍스트로 코딩을 하는 세상이 되었잖아요?
여기서 메모장으로도 개발을 잘하는 사람이 진짜야 같은
구시대 유물적인 이야기를 하면
정말 안되는 것이죠..
이젠 세상이 달라졌거든요..
때문에 이젠 개발 프로젝트를 만들때도
코더는 한 명 이나 0으로..
그리고 개발자가 한 명만으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담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중요 프로젝트라면 개발자 두 명이서 역할 분담 하기도 하고
한 명이 업무를 지속할 수 없는 사태에 대비하여
다른 한 사람이 전부 커버할 수 있는 체제로 움직일 거 같습니다.
옛날이라면
코더로 들어가서 몇 년 경험을 쌓고 나서
개발자로, 그리고 아키텍트로 가는 수순을 밟아야 했잖아요?
이젠 코더가 사라지니 무경험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도 신입 면접떄 언제나 물어보는게 있습니다.
혼자서 또는 두어명의 소수로 개발을 해서
완전한 제품으로 앱스토어 같은데 올려본 적있느냐?
또는 완전한 웹사이트로서 서비스 가능한 레벨까지 올려봤느냐?
그럼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게 되면 혼자 만들어 혼자 서비스하지 누가 회사에 들어가냐?
라구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해보면
서비스라는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게 바로 느껴질 겁니다.
서비스는 시장조사, 기획, 마케팅, 개발, 사업까지 모든 분야에
나름 경험을 충분히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기 때문에
한 두명이 만든 것으로 대적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혼자서 만들어 성공한 사람이 한 두명은 있지요..
그렇다고 대부분이 그거 따라해서 성공했을 까요?
앱스토어만 예를 들어도 1년간 1억원의 매출을 내는 회사는 2%미만이라고 합니다.
즉, 100개중 98개의 기업 또는 개인은 적자일 가능성이 높구요,
통계적으로 기업들이 개인(또는 팀)에 비해 성공율이 3배라고 합니다.
그리고 개인 팀 중에서도 전문 팀이 아닌 개인이 성공할 확률도 약 3배로 계산한다면
미경험 개인이 앱을 만들어 성공할 확률은 0.1%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1000개는 올려야 그 중에 한 개가 될까 말까 라는 거죠..
6개월 이상 개고생해서 하나 올렸는데 성공하지 않는 걸로
실망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은 개발자가 아주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운이 좋아 먹히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구요..
아무리 기술력이 좋다고 해도 사람들의 트렌드에 맞는 UX를 설계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 입니다.
가끔 그걸 혼동하고
자기가 회사에서 참여한 프로젝트가 저 확률을 뚫고 성공했는데
자기 실력이라고 자만하여 자기 공을 인정안한다고
회사를 박차고 나가서 망하는 케이스 참 많이 봤죠.
또 마구 새 버렸는데요..
이런 경험을 위해서라도 회사라는 곳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험을 쌓아야 하는 것이구요..
그걸 위해서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서비스 런칭까지 해보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젠 AI시대가 되면서
더욱더 취업에 중요한 열쇠가 되는 것이죠.
회사를 들어가서 경험을 쌓고 독립하는거냐
혼자서 서비스를 만들고 회사를 들어가느냐..
닭이냐 달걀이냐가 아니고
먼저 개인 서비스를 만들면서 풀스택으로 경험을 쌓고
그걸 회사에서 팀으로 완성을 시키는게
앞으로는 필수 코스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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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많은 부분을 도와줍니다.
AI가 시장 조사를 도와주고,
AI가 디자인 시안도 만들어주고 서비스 기획을 도와줍니다.
AI가 개발을 도와주고
AI가 마케팅 방법을 알려줍니다.
AI가 CS를 해주죠.
그럼 AI가 모든걸 다하네?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AI는 스스로 제로부터 하지 못합니다.
사람이 AI에게 시장 조사를 시키고 서로 토론을 하는 것이고,
사람이 AI에게서 받은 디자인 중에 선별하고
기획에 대해서 묻고 많은 버전을 고민합니다.
사람이 AI에게 코드를 만들게 하지만 사람이 리뷰를 하고 승인을 하죠
사람이 AI에게 마케팅 방법을 듣지만 선정은 사람이 합니다.
사람이 AI에게 CS대응을 시키지만 그 룰은 사람이 만듭니다.
나중엔 사람이 하는 비율이 더욱더 줄어들겠지만,
그 이야기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이지
사람을 줄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최근까지는 100명의 사람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유지했다면
이제부터는 10명의 사람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고
멀지 않은 미래엔 1명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겠죠..
그럼 그 한 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제가 누누이 이야기 하는게 있죠.
AI는 인간의 지식에 준하는 결과를 줍니다.
예전의 전투기 파일럿은 두 명이 탑승하여
한 명이 비행기를 조종하고 다른 한 명이 무기를 다루었죠.
지금은 한 명이 비행기도 조종하고 무기도 다룹니다.
그 만큼 비행조종술과 무기에 대한 지식을 잘 알고 비행기의 사격술도 알아야 합니다.
파일럿 한 사람에게 요구하는 요구사항이 늘어난 거죠.
앞으로는 사람이 줄어들지만
그 만큼 많은 지식을 요구하게 되겠죠.
AI가 조사한 시장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안되고
AI가 제안한 디자인이나 기획이 시장에 얼마나 적합한지도 판단해야 하고
AI가 개발한 코드를 읽고 리뷰하고
AI가 제시한 마케팅 대로 하고나서 결과를 리뷰해야겠죠.
AI의 CS가 문제 없는지 인간의 감성으로 확인도 해야죠..
아마 이걸 보시는 분들은 개발자를 목표로 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지금은 개발만 신경써왔던 여러분은
각자 어떤 준비를 하면 될까요?
이 대답을 찾으신 여러분에게 한 마디 하겠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AI에 의한 제 5차 산업혁명의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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