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다시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아직도 처음부터 설명을 해야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다.
새롭게 학교를 마치고 취업전선으로 뛰어든 사람들,
전혀 다른 업종에 있다가 클라우드쪽으로 넘어와야 하는 사람들..
그동안 간과하고 있다가, 대답을 해줄만큼의 지식은 없는데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 윗사람들..
이들을 위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명확히 짚어 넘어가보고자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단어는 어디서 시작했을까?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2006년 8월9일 검색엔진 컨퍼런스에서 구글 CEO인 Eric Schmidt(에릭 슈미츠)가 가볍게 언급하면서 파장이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그 때는 아주 간단한 말을 했다.
What's interesting [now] is that there is an emergent new model, and you all are here because you are part of that new model. I don't think people have really understood how big this opportunity really is. It starts with the premise that the data services and architecture should be on servers. We call it cloud computing – they should be in a "cloud" somewhere. And that if you have the right kind of browser or the right kind of access, it doesn't matter whether you have a PC or a Mac or a mobile phone or a BlackBerry or what have you – or new devices still to be developed – you can get access to the cloud. There are a number of companies that have benefited from that. Obviously, Google, Yahoo!, eBay, Amazon come to mind. The computation and the data and so forth are in the servers.
(http://www.google.com/press/podium/ses2006.html)
번역이 힘드신 분들을 위해.(저도 번역기를 돌리지만 =ㅅ=;;) 간단히 설명하자면.. 앞으로는 "구름" 이라는 어딘가에 담겨져 있는 컴퓨팅을 사용하고 이는 어떠한 OS, 어떠한 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라는 이야기 이다.
여기서 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이야기가 확산되었지만..
결국 이를 정의 내린 곳을 아는 사람들은 극소수였다.
2011년부터 한국에 들어와 클라우드 컴퓨팅 전도사 역할을 했지만,
2014년이 되어야 드디어 블로그나 컨퍼런스에서 정의를 언급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정의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지는 않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NIST라는 미국 표준화 협회에서 정의를 내렸다.
2. Broad network access
3. Resource pooling
4. Rapid elasticity
5. Measured service
(http://csrc.nist.gov/publications/nistpubs/800-145/SP800-145.pdf)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1. 즉시 유저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2.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접속 가능한 서비스
3.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는 대규모 리소스 풀
4. 빠르게 꺼내쓰고 다시 돌려줄 수 있는 신축성
5. 사용량 과금을 위한 사용량 계측 서비스
이 다섯가지만 가지고 있으면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블로그에서도 이런 내용까지 언급한 곳이 슬슬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언급만 하고 이 내용의 깊이있는 고찰을 해보지 않는 것 같다.
이 내용을 잘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에 가상화(Virtualization)나 안정성(Stable), 이중화(Redundancy)등의 의미가 없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를 내리고 있는 많은 블로그에서는 이 언급만 하고 바로 가상화가 클라우드라는 인식하에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마존이 그렇게 하니까?
너무나도 경직된 사고에서 시작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 따라하기만 할 뿐 결국 클라우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해외 가상화 서비스 사업자와 단순 비교를 하고 유사 서비스만 만들 뿐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바로 여기서 어떤 포인트를 찾아서 차별점을 가져가야 할지를 찾았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쓰는 것이다.
이미 몇몇 기업은 클라우드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고 한국형 클라우드의 특징을 알고 그에 맞추어 가고 있기도 하다.
2012년6월 IEEE에서 시작한 Inter cloud project(인터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이제와서 2015년에 서비스를 한다고 만들기 시작하고 있는게 한국의 현실이다.
이렇게 늦은 덕분에 먹고살 거리를 찾기가 쉬운것도 있지만,
세계화의 속도를 앞지르려먼 어떤 생각을 해야할지는 여러분의 숙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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