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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25의 게시물 표시

메신저의 읽씹은 배려? 아니면 비매너?

영상버전 :  https://youtu.be/SbRjvBXut_g 주변에서 일본인이 이해가 안간다고 이야기 하는 한국인 들을 자주 봅니다.  그 중 하나가  메시지를 읽씹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거든요..  때문에 답답해 하는 한국인과  재촉당하는 일본인 사이에 트러블이 많죠.  전부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일본에서는 상대방이 읽었다고 답변 안하는걸 뭐라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상대방의 반응을 상상하면서 너무 빨리 답장을 보내면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하면서 답변을 조심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모습을 보면서  배려 라는 단어의 인식의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메시지를 보냈으면 보고 대답을 해주는게  보내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면 답변을 재촉당하는게 피곤해서 오히려 정말 중요한 사람 외에는 차단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  라는 저의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한국에서 잠깐 일했을 떄 입니다..  친구는 아니지만 일로 알게 되었고,  자주 술자리에 초대를 해주면서 저랑 친해지려는 느낌이 강한 분이 개인적으로 카톡 친구를 등록 해서  메시지를 주고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충격적인 문자가 왔더라구요..  읽씹이냐? 라는… 굉장히 화가 난 듯한 메시지가 그 뒤에 이어졌습니다.  그 뒤로 공포스러워서  휴대폰 번호를 바꾸고  카톡을 지워 버렸죠.  카톡은 자기의 연락처에 전화번호만 적으면  멋대로 등록을 해버리니까  원하지 않는 메시지가 와버리네요.  그 때 처음으로 느꼈죠.  한국 사람들은 메시지를 봤다면  뭐라도 답변을 해주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경...

일본 바이크는 왜 같은 모델에 여러 종류의 cc가 있을까? 일본 법규와 면허를 알면 이해가 간다.

영상버전 :  https://youtu.be/j6vl5mUCP4A 한국에서 바이크를 고를때 용량을 선택하는 기준은 뭘까요? 대부분 파워 때문이지 그 외에는 고려 대상이 아닌 듯한 느낌입니다.  면허도 대형과 소형 면허의 차이도 별로 없어  대형 면허가 기본 같은 느낌이네요.. 물론 126cc부터는 자동차세가 있지만 수 천원 정도이고,  260cc초과는 차검도 받아야 하지만 비용도 15000원부터 cc당 가격이 그렇게 크진 않죠..  용량차이 정도로 추가 비용이 아주 크거나 큰 법적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Cc = 힘 이라는 전제하에 구입하는 것 같구요,  그 밖에 요소라면 브랜드나 디자인, 스타일 정도지  그게 cc랑은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cc별 메리트가 정확하게 있기 때문에 그 메리트에 따른 cc를 우선 선정하고  그 안에서 마음에 드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한국과는 크게 차이나는  일본의 cc별 특징을 언급해 볼께요..  50cc 제 1종 원동기 장치 자전거 라고 하죠.  가장 큰 메리트는 버스 전용차선을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50cc를 고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50cc는 두 명이 탈 수 없습니다! 2 명이 타면 위반이죠..  그리고 편도 2차선 이상의 경우 우회전 금지 입니다. 한국에선 크게 도는 좌회전 같은 건데요.  무조건 2단 꺾기로 가야 하죠.  이런 불편함 때문에 125cc이상을 고르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하네요.  은근히 귀찮다고 하더라구요..  그 외에도 대부분의 유료도로에 갈 수 없구요.  시속 30km를 넘으면 안됩니다.  옆으로 시속 70km로 자전거가 달려도 50cc는 시속 30km를 넘기면 속도 위반이 되는 거죠.  게다가 맨 끝차선으로만 가야 합니다.  넓은 곳에서 끝차선이 막힌다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RFP에서 제안서를 만드는 방법(IT컨설턴트)

영상버전 :  https://youtu.be/l8S85XwETtI 컨설팅 업체에 들어가도  이걸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템플릿을 주고 채우면서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10년이 넘게 컨설팅을 해도 전체적으로 알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번에도 제게 오퍼를 준 기업은 원래 솔루션 개발회사였는데,  회사가 자회사화가 되면서  갑자기 SI까지 같이 받는 식으로 확장 되었다고 합니다.  회사 내부에는 SI경험자가 없다보니 가벼운 프로젝트를 모회사의 영업력으로 꽂아주었지만,  그 프로젝트의 진행 자체의 경험이 없다보니  제가 도와드리기로 한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보통 영업회사가  RFP부터 도와주면서 자기네 회사에서만 가능한  특징적인 부분들을 넣어서 수주받기 좋은 조건들을 같이 넣는데요,  여기는 그런거 없이 RFP는 발주사가 직접 만드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RFP는  Request for Proposal이라고 제안 요청서라고 한국말로 이야기하죠.  나 이런거 만들고 싶은데 제안좀 해줘 하고  SI업체에 던지거나 관공서 같은데는  RFP를 공시하는 사이트 등에 올리게 됩니다.  이 RFP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수주가 가능한지를  가볍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RFP에는 pain point가 있고,  그걸 해결하고 싶어하는 배경과 이유가 적힙니다.  RFP에서 특정 기술을 사용하고 싶다고 적힌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이미 수주 회사를 지정해서  그들이 딸 수 있는 기술 중에 가장 어려운 기술들을 넣어서  타사들을 탈락 시키게 하는 경우가 많죠.  즉, 기술의 깊이가 깊을 수록  이미 수주사는 결정 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그 정도로 깊이 있는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