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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기로 성공한 MS, LG, MITSUI

남의 것을 모방하는 것이 나쁘다는 이야기도 많다.
남의 아이디어를 훔치는 것이 나쁘다고들 한다.

하지만

100%창조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천재 조차도 어디선가 영감을 얻었다고 이야기를 하며 만드는 새로운 것들..
이것 역시 자연이나 누군가의 사람에게서 얻게된 모방의 산물이 된다.

한글의 모음 구조는 목의 음성의 위치를 모방 했다.
중국어는 새의 발자국을 모방했다.

즉, 모방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클라우드가 확산 되자마자 클라우드를 분석하여 클라우드를 충실하게 구현한 오피스365는 따라하기 이지만 욕먹는 것이 아니다.

MS는 

원래부터 마우스를 잡스에게서 따라하고 윈도우를 Packard bell에서 가져왔다. 이 전에 MS-DOS는 PC-DOS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렇게 따라하기를 사업화로 1위를 넘어서 MS가 1위가 된 것이다.

초기에는 나도 욕했다. 따라하기로 1위를 제끼는건 치사하지 않아?

하지만 서두에서도 보였지만, 남을 짓밟기가 아니라 경쟁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게 하는 곳에 얼마나 치중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할 때 투자자들과 가장 큰 마찰이 여기 있었다. 투자자들은 Lock-on 을 왜 안하느냐, 경쟁자가 올라온다면 어떻게 경쟁자를 물리칠 것이냐를 듣고나서 투자 가치를 판단한다. 투자자들은 경쟁자를 겁내하며 경쟁자 죽이기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을 종용한다. 난 그게 싫어서 우리 서비스가 맘에 안들면 얼마든지 쉽게 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결국 한 푼도 투자는 받지 못했다.

LG는 

삼성과는 달리 사업분야가 엄청나게 넓다. 그리고 독자 기술은 없다.
OLED기술은 처음부터 LG가 개발한 것이 아니라 원래 있는 기술의 상용화를 빨리 한 것이다. LG의 정책은 없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면 직접 만들자.. 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너무 많은 사업에 손을 댔지만 직접 생산이다 보니 손실이 크지 않고, 매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추다보니 최소한 필요 매출은 난다. 마케팅도 그다지 필요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회의때 하는 얘기는 언제나 1위를 고집하지 말자. 지금 매출이 된다면 어떻게 하면 직접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자 였다.

미츠이(MITSUI)는 

처음에 포목점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화학(한국에서 공CD등이 유명), 물산, 부동산, 은행 등 계속 사업을 문어발 식으로 확장하고 매출이 없는 것은 바로 파산 시키면서 지금까지 왔다. 사업은 5~60개를 항상 유지하고 선두 비즈니스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는 미츠이 스미토모 등 협력 조인트 기업들을 만들어 계속 방향을 바꾸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5대째 식칼만 만들거나 3대째 라멘... 같은 우직한 장사도 좋다.

사업이어도 좋고 조그마한 장사여도 좋다.

욕을 먹지 않는 한도라면 모방을 하는 것이 좋다. 내가 천재가 아니라면...


한국의 스타트업에게도 한 마디 하고 싶다. 어짜피 투자자들은 스스로가 잘났다고 생각하여 전혀 들을 생각을 안하고 자기 돈의 보전만을 생각하니...

투자자들의 비위를 맞추면서 자신의 비즈니스 철학을 멈출 것인가?
성공 이란 단어는 단순이 돈을 지칭하는 것인가?
당신의 비즈니스는 10년후, 그리고 20년후에 당신의 아군을 얼마나 남길 수 있을까?
그리고 고객은 당신을 얼마나 신뢰해줄까?

어짜피 비즈니스는 MS정도 규모가 아니라면 혼자서 평생을 가져갈 수 없다.

그렇다면 당신이 직장에서 쫓겨나서 혹은 현재 비즈니스에서 밀려나 두 번째 비즈니스를 시작했을 때 정말 당신의 아군이 같이 제로부터 시작하는 당신에게 손을 뻗을 수 있을까?
이건 단순히 실적만의 문제가 아닌

회사의 이익만을 위해 남을 이용하여 자신의 가치를 떨구느냐 

자신의 아군을 만들면서 회사에 기여하느냐


의 문제 이다.

회사에 충성만 하다가 50대에 밀려나서 후회해 봤자 소용 없다.
지금부터 자신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진짜 비즈니스의 시작이다.

난 잡스의 비즈니스 형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훌륭하다 생각한다.
난 MS의 비즈니스 형태를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훌륭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시작했을 뿐이다.

당신은 여기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지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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