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가 3년이내에 토요타를 앞설 것이라는 기사가 요즘 눈에 많이 띄고 있어서 해외에서 본 숫자를 공유할 까 합니다.
우선, 일본의 자동차 쉐어 입니다.
아직도 HEV(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거의 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솔린 자동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한국의 개인 유투버들은 일본 전기 자동차 기술이 한국을 못따라 온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HEV, PHEV, EV모두 전기 모터를 사용하고 있구요, 3세대 HEV 및 PHEV는 가솔린은 순수하게 발전용으로만 쓰고 전기모터로만 구동을 하여 가솔린 엔진은 없고 작은 가솔린 발전기와 EV를 결합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EV만이 진짜라는 둥 얘기를 하고 있지요.
그럼 전기 모터를 탑재한 자동차의 일본 국내 판매량만 볼까요?
販売台数 | 割合 | |
ガソリン車 | 93万8750台 | 42.2% |
HEV | 108万9077台 | 49.0% |
PHEV | 3万7772台 | 1.70% |
EV | 3万1592台 | 1.42% |
ディーゼル車 | 12万5200台 | 5.63% |
FCV | 848台 | 0.04% |
その他 | 64台 | 0.00% |
計 | 222万3303台 | 100% |
전기모터가 들어간 차량을 매년 110만대 정도를 일본 국내에 팔고 있습니다. 한국은 최근 25만대가 팔렸다는 기사를 본 거 같습니다. 계속 판매량은 늘고 있지만, 일본인의 성격상 전기 충전이 안되는 경우에 대한 불안함에 HEV가 아직도 강세를 보이는 정도이지요.
지금 대량생산을 못해서 토요타가 기술이 없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럼 전 세계 전기차 수요를 볼까요?
이 자료는 2021년에 2020년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료인데 아직도 최근 자료로도 아직 전기차 보급률이 10%가 되지 않았다고 하지요..
토요타(및 일본) 자동차는 전 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장사를 하는 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수요가 있는 자동차를 팔고 있을 뿐이지요. TOYOTA의 JIT(Just in time, 적시 생산) 방침역시 지금 팔리는 자동차를 주문 즉시 만드는 시스템으로 일관해 있고, 전기차도 수요가 있으면 그만큼 만들 것이란 말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험이 부족하면 그만큼 밀리지 않느냐..
전제가 다른 것을 가지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내용을 말하기 전에 우선 하이브리드가 어떻게 나뉘는지 볼까요?
초기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 방식입니다. 메인은 엔진으로, 그리고 모터가 보조를 해주는 방식이지요. 요즘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많이 쓰고 있는 방식입니다만, 모터가 있기 때문에 모터로 구동하는 방식 맞습니다. 단지, 모터 가속력이 떨어지던 초기 시장에는 각광을 받았지만 요즘처럼 모터자체로도 충분히 차체를 가속시키는 시대가 오면서 효율은 좀 떨어지긴 했습니다.
시리즈 방식 하이브리드는 엔진은 단순 발전기 역할만 합니다. 발전기로 충전한 배터리로 모터를 굴려서 가는 방식이죠. 혼다 Fit, 닛산 Note 외에도 PHEV중 소형 하이브리드 중에는 이 방식이 많습니다. 그러면 집에서 충전하고 계속 모터로만 돌리면서 전혀 휘발유는 안쓰고 나중에 장거리를 갈 때 충전소 걱정할 필요 없이 모자란 만큼만 휘발유가 충전을 해주는 것이지요.
스플릿 방식은 이 두가지를 혼합해서 만드는 방식으로, 모터의 사용 비율을 자유롭게 조정하여 효율 중시로 할지 성능 중시로 할지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토요타가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어서 따라하는 기업은 거의 토요타에 라이선스를 지불해야 해서 고급 승용차에만 탑재하고 있는 기술 입니다.
혼다의 NSX등의 스포츠형 HEV가 모터 + 엔진의 힘으로 가속을 더욱 강하게 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해외의 많은 스포츠가도 연비가 좋은 HEV보다 연비는 오히려 떨어지면서 가속력이 좋은 HEV를 만들었다면 이 방식으로 비율을 전부 성능에 올일 한 것이겠지요.
배터리 기술만 가지고도 생산량 자체는 한국이 월등합니다. 일본에서도 한국의 배터리 생산량은 인정하고 있지요.
하지만 토요타에 납품하는 배터리 자회사 처럼 15000회 이상 충전하는 배터리 기술을 가진 회사는 한국에는 없습니다. 한국은 한국식 공장 가동 방법으로 가성비 좋은 배터리를 대량으로 만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선 모르고 있겠지만, 토요타는 SK의 초고속 배터리 충전기술에 대한 논문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자랑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미 토요타에서는 전기 차 외에도 수소 버스가 도쿄 도심을 다니고 있습니다. 단지 연구중인 모델 하나만 내놓고 조용한 현대와는 달리 이미 많은 가능성을 구현하여 현실이 되어 있습니다.
토요타의 수소 버스는 이벤트 회장에서 발전소 역할도 해줍니다.
막대한 전기를 끌어오기 위한 설비가 이젠 필요 없이 재해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토요타의 연구개발비 입니다.
이번에 1.8조엔(약 17조원?)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겠다고 했네요..
그럼 한국은 어떨까요?
현대는 1조 3천억원 이군요..
자동차 업계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사람들을 뽑아서 연구를 시킵니다.
동일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고 하고 투자한 돈이 10배라는데 왜 토요타가 뒤쳐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지를 모르겠네요..
경험만으로 따지만 매년 1000만대를 생산하는 생산기술, 그리고 현대보다 오래된 모터 제어 기술 및 배터리 제어기술을 보면 언제든 토요타는 수요만 있으면 만들어 낸다고 하네요.
얼마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저라도 10년 이상 검증되지 않은 전기차보다는 거의 20년 가까이 검증된 하이브리드를 선호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 번 충전하고 150킬로 이내라면 전기차와 똑같고, 좀 멀리 간다고 충전소 걱정 안해도 되고, 연비도 한국에서 알려져 있지 않은 30킬로 이상의 실제 연비가 나오구요..
몇 년 전에 도쿄에서 요코하마에 일이 있어서 100km를 렌트카로 다녀온 적이 있는데, Honda fit hybrid였습니다. 반납 전에 만땅으로 주유를 했는데 300엔을 낸 적이 있거든요. 아마 그 때가 리터당 140원 대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 연비는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본에서 표시된 연비의 2/3정도만 표시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시내주행을 해도 거의 표시 연비 가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뭏든..
자국민이 자국 기업의 발전을 기뻐하는 것은 좋고, 더욱 발전이 되면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사실 무근인 정보를 퍼트리는 것 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5조를 이득이라고 얘기하면서 1.3조만 개발에 쓰면서 계속 사고를 일이키기 이전에 토요타만큼 17조 정도는 안전을 위해 기술개발에 투자하는건 어떨까요?
음성 : https://www.youtube.com/watch?v=Z0B2NosUwfg&t=24s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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