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ytn네트워크에서 개발을 진행하다가
Polygon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두 네트워크에 접하면서의 경험담을 적어보겠습니다.
Klaytn은 서드파티 개발 툴이 없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Klaytn의 공식 서비스인 KAS를 이용해서 개발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식 KAS API문서가 잘 되어 있는 듯 하지만,
대부분이 ERC 문서를 그대로 번역만 한 것이다 보니 한글이지만 한글을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자주 있습니다.
그리고 없는 내용은 오히려 ERC문서를 보고 실험해보기도 하게 됩니다.
일단 Block chain을 이해한 사람이 알기 쉽게 설명했다기 보다는
업무상 번역했다는 느낌이 강해서 한글을 읽으면서 팀원들끼리 해석으로 고민하는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ERC에서 제공하는 기능들 중에 문서에 없는 내용에 대해 서포트에 질문을 보내면
API로는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만들어 써야 한다는 답변을 받기도 했네요.
API로 만들다가 다시 지원안하는 것은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최소한의 준비만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국 초심자들이 개발하기 힘들다는 내용에 콜라보 하는 기업들이 Klaytn을 지원 안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네트워크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본에서는 Polygon이 많아서 Polygon으로 찾아보았는데 서드파티 개발툴이 아주 좋은게 몇 개가 있고,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디플로이 하니 바로 Metamask를 연결해주고 API없이 함수 호출해서 직접 API서버를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Typescript, Python, Go등등 다양한 언어로 제공해주고 있네요.
단지 여기 역시 엄청 빨리 변화하는 버전업에는 따라가지 못해서 조금씩 오래된 내용이 있기도 합니다만, Klaytn만큼 지원 안되는게 있는 것이 아니라 solidity버전에 따른 차이 정도 입니다. 거의 최신 버전은 지원되고 있으니 걱정은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따라만 하면 될 수 있게 git repository를 제공해서
바로 git clone후에 npx create로 서비스를 만들면 바로 metamask 가 연결 가능한 버튼이 있는 샘플이 들어있는 프로젝트가 생성됩니다.
yarn start를 하면 바로 화면에서 wallet connect가 나와서 누르면 metamask에 연결되어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nft를 만들고 싶다면 nft생성 함수 샘플을 복사해서 붙여 넣으면 바로 결과를 웹에서 볼 수가 있고, 특정 기간부터 판매 가능한 nft-drop 등의 이벤트 설정도 한 줄로 할 수가 있네요.
그 외에도 contract생성 및 호출 등등 아주 쉽게 되어 있고, WebUI에서 상황 확인 및 샘플 소스 확인이 바로 되기 때문에 쉽게 개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ERC로 contract를 만들려면 solidity파일에 자기가 모든 함수를 이해해서 함수를 정의해야 했으나, 여기서는 디폴트로 필요한 거의 모든 함수를 넣기 때문에 불필요한 것만 지워서 만들어도 되지만 그냥 그대로 쓰면 됩니다. 손댈 필요가 거의 없네요..
EVM을 사용할지 Solana를 사용할지, 그리고 다양한 wallet을 선택할 수 있고 등등 그냥 선택만 하면 필요한 모듈 설치가 되고 호출만 하면 됩니다.
이러한 서비스가 여러개가 있는데 polygon 공식 개발 툴은 처음에 시도 했다가 귀찮아서 포기.. 준비 작업이 무지 많이 필요합니다. 공식 툴은 예전에 truffle로 개발할 때와 비슷한 준비와 공부가 필요하네요..
초창기에는 openzeppelin이나 truffle을 사용해서 개발했었는데 그것보단 KAS API가 좀 편한 듯 하지만 실제 서비스에서 필요한 함수는 없는게 많은 기본적인 API만 주었는데..
이번에 사용한 Thirdweb이나 Bunzz는 잘 모르는 사람조차 쉽게 Contract와 NFT를 만드는 툴을 개발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의 한계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에코시스템을 어떻게 하느냐 등은 기존 개발자가 생각하는 것이 아닌데 그 쪽의 전문가가 있어야 하는데 전부 개발자에게 떠맡겨지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ERC-20을 만든다는 것은 화폐를 만든다는 것인데 화폐를 만들어본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그 만큼의 공부와 연구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지만,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이렇게 하는게 당연한거야 하는 듣도보도 못한 기준이 있어서 저의 에코시스템의 철학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아직 한국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은 이 정도구나 싶네요.
한국이 블록체인이 굉장히 발전되어 있다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지만, 제가 원하는 만큼은 경험이 부족한 듯 합니다. 게다가 서비스 완성도 같은 것을 봐도 제대로 서비스를 할 수 있을까 싶은 내용들이 많네요..
좀더 많은 기술들이 공유되어 빨리 발전되었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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