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버전 : https://youtu.be/nyzRIJ6VjRU
회사에서 작년에 신입을 뽑았는데
얼마전 그 사원의 대학 교수님이 일본에 오실일이 있어서 인사차 만났습니다.
그러면서 좀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는데요..
그 때문에 자료를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제 콘텐츠를 보시면 이미 일본은 3학년 12월에 100개 이상 지원을 해서 내정을 완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언제부터 취업활동을 하는지 봅시다.
일본은 대학 3학년의 3월 부터 설명회 엔트리를 시작합니다.
그 때 자신이 가고 싶은 회사들의 설명을 듣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취업활동의 시작은 5월 부터 인턴십 등 여러 방법으로 신입들을 선별하고 있죠.
그런데 한국의 대학에서 일본 신졸 취업을 보내는 시기는 바로 4학년 9월 정도 부터라고 하네요.
이 때는 이미 신졸 채용은 끝나고 중고신졸이라 불리는 정시 채용에 붙지 못한 신졸들을 주워가는 기업들이 기다리고 있는 시기이죠.
이미 이 때에는 대기업이나 좋은 기업들이 인재를 전부 쓸어 담고, 대기업이랑 같은 시기에 모집해봤자 들어올리 만무한 기업들이 남은 신졸들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그러니 많은 방송에서 신졸이 일본에서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없는 이유가 아닐까요?
실제로 교수님이 주변에 있는 전문대에서 야후 재팬에 신졸 채용 되었다고 현수막을 걸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그 전문대는 3년제 아니었냐고 물었더니 3년제였다고 했네요..
제 예상이지만, 그 대학교는 3학년 부터 일본 신졸 취업에 지원을 했고, 늦지 않게 신졸 모집 대열에 들어간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면 일반 대학에서도 3학년 부터 준비해서 보내면 되지 않느냐고 질문을 하자, 이런 지원 자체가 국가 지원을 받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졸업생으로 한정 되어 있다고 합니다.
즉, 한국의 해외 지원 프로그램이 일본의 실정을 생각지도 않고 만들어 졌다는 것이겠지요.
10년 전부터 국가 지원 일본 취업 프로그램을 해왔다던 근처 대학도 당연하듯이 일본의 SI등에 취업을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졸 취업이 끝난 9월부턴 취업을 못한 일본 4학년생들이 아무데나 좋으니 넣어주세요 하는 시기이고,
그 때 SI나 파견 기업들 중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들이 주워담는 시기일텐데, 그 때에 맞춰서 한국의 4학년생들이 일본에 이력서를 들이 밀게 되니 확률적으로 안좋은 기업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겠지요.
그렇다고, 3학년부터 준비해서 3학년 12월 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하더라도 문제가,
한국인이 일본 신졸에 들어간다는 것은 일본의 조직 문화에 적응할 준비가 되고 일본어에 전혀 문제가 없는 일본인과 같은 레벨에서 구직활동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자주 이야기 하는 100개 이상 회사에 지원하라면 하겠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한국인은 일단 기겁하죠.
그 정도의 노력도 없이 일본어도 안되고, 일본의 조직 문화를 이해할 수 있지도 않기 때문에, 오히려 모두 취업이 끝난 9월부터 취업활동을 하는 것도 지금 신졸 분들에겐 미안하지만, 방법은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전 언제나 이야기 하잖아요.. 저 역시 블랙이 당연시 되었던 시기에 블랙 기업에서 늦게까지 일하는 것도 모자라 제가 나서서 새벽까지 들이파서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신을 더 갈고 닦을 수 있다면 오히려 이 기회가 더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히 타협하면서 먹고살 생각이라면 지옥의 입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은 지금 많은 폭탄을 안고 얼마나 떨어질 지 모릅니다.
한국에서 살아남든 해외에서 살아남든 살아남는 사람은 외국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자 뿐이라고 제가 여러 콘텐츠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남아서 편하게 살려하다 같이 어려워지는 것보다, 경제가 아무리 흔들린다 해도 영향없는 삶을 살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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