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메모광이라는 수필을 본 것은 아마도 중학교 때일 것이다.
몇학년때인지는 이미 잊어버렸다. 아마 중1이 아니었을까..
그 때의 충격은 아직도 남아있다.
그리고서 수십년..
몇 년이 흘렀을까 여전히 메모를 많이 남기고 있다.
생각만 나면, 잠자다가던 샤워중이던, 생각이 나면 어딘가에 메모를 한다.
PC, 노트, 낙서용지... 메모장 파일, 워드, 파워포인트..
너무 많은 곳에 저장이 되어있어 한 곳으로 몰기가 힘들다.
그리고 데이터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힘들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어떻게 정리해야할지에 대해서.. 그리고 10년전 데이터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내게 남겨진 데이터를 백업하고,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나를 위한 나만의 사이트는 7세대로 넘어왔다.
공개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나혼자 사용하고 있다.
이 7번째 세대인 내 사이트에는 내 20여년에 걸친 개인 데이터의 집약, 관리, 검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한 이유는 아마도 이렇게 과거의 데이터에 연연해 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지금도 나의 시스템이 빛을 발하곤 한다.
사람들이 몇년 전 자료를 찾으려고 하면 나는 바로 찾아준다.
바로 클라우드의 힘을 이용하여 방대한 데이터를 넣을 수 있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아직은 가야할 길은 멀다.
파일 데이터의 내용 인식, 지능형 인식 알고리즘의 추가등..
이미지를 검색해주는 기능은 evernote(http://www.evernote.com)를 사용한다. 이미지 내의 글자들을 찾아준다.
Office파일은 Onedrive(http://onedrive.live.com)를 사용한다. 바로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외의 파일은 Google Drive(http://drive.google.com)를 사용한다.
가족간의 사진등은 Dropbox(http://www.dropbox.com)를 사용하여 여러 디바이스에서 자동 백업을 한 뒤에 무료 2TB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Baidu(http://pan.baidu.com)에 저장을 한다.
여러 디바이스에서 사진을 찍으면 Dropbox를 통해 내 PC에 저장이 되고, 공개, 정리등에 대한 기준으로 수동으로 정리하면 Baidu가 자동으로 백업을 해준다.
Dropbox를 15GB이상 사용하려면 유료 가입을 해야하기 때문에 무료로 사용하기 위해 이런 복잡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저용량 노트북이나 내 자료를 저장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Netdrive(http://www.netdrive.net )으로 관리한다.
이 모든 데이터는 URL로 출력하여 LinkBook(http://link.littleworld.net)에 Link로서 등록하고 태깅을 한다.
Linkbook을 만들면서 AI Tagging을 만들었는데 자기가 검색하는 단어로 검색이 안되면 다른 단어로 검색하게 된다.
이들의 유사성에 대해 유저가 판단하여 설정만 해주면 그 다음부터는 처음 검색한 단어로 이후에 검색한 단어들을 인지할 수 있게 한다.
개개인별로 검색하고자 하는 단어의 연관어가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AI가 학습을 해나가야 한다.
아마도 8세대, 9세대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로 전환되면서 많은 변혁을 일으켰다.
아직도 난 메모광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자료를 모은다고 자기것이 아니다. 원할때 바로 찾는 것이야 말로 비로소 자기 자료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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