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버전 : https://youtu.be/seKXZjCbyrs
제가 자주 보는 유튜브 중에
경제 쪽에서 신뢰가 가는 채널이
박가네와 박종훈의 지식한방입니다.
박가네 채널은 개인이 일본인 부인과 일본 홋카이도에서 생활하면서
전업으로 유튜브를 운영하시는데,
경제 전문 채널이 아님에도
한국에서 찾기 힘든 일본의 경제 지표들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소개하는데,
가끔은 저도 몰랐던 내용들이 있을 정도로 깊이 있는 내용이 많죠.
박종훈씨는 해외 경제 기자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해외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국의 경제 정책의 문제점들을
뉴스와는 다른 각도에서 지적하는게 많이 보여서 좋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경제 채널 중에 삼 모시기나 S모시기 같은
돈을 받아서 그 회사 주식을 사라 라는 식으로
광고를 기사처럼 하는 채널들이 있는데요..
몇 번 보다가 아니다 싶은건 그냥 관심없음 걸어버립니다..
아무리 먹고살기 위해서라고 해도
돈을 위해 전체를 숨기고
돈받은 기업의 장점이 가장 좋은 것 마냥 이야기 하는 것은
투자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 봅니다.
그럼에도 수십만 구독자가 있는 걸 보면
양심적으로 돈 벌긴 참 힘든 나라구나 싶긴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컨설턴트는 아무리 IT전문이라 할 지언정
해당 국가의 경제, 법률을 잘 알아야 하는 직업입니다.
IT전략을 수립하는 프로젝트에 많이 불려가기 때문에
시장 분석 및 법리분석, 트렌드 분석 드을 하기 때문이죠.
때문에 나름 많은 자료를 찾아서 보고 있지만,
때로는 찾은 숫자에만 집착하다가
본질을 잊어버릴 때도 있는데
이 두 채널이
그런 놓치기 쉬운 내용을 다시 짚어주는 면에서 좋아합니다.
물론 모든 내용을 보는게 아니라,
제가 관심이 있는 경제 지표가 나오는 영상만 보느라
다른건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
이번에 조금 짚고 넘어갈 것이
2025년에 한국에서 원화 외평채를 발행한다는 내용이 있죠.
그에 대한 좋은 정보는 박종훈씨의
원화 약세 유도하는 외평채, 내년에 20조원 발행하겠다는 정부 (박종훈의 지식한방)
에서 이게 왜 안좋은지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국채 발행을 매년 늘려가서
5년째 사상 최대라고 하는 기사가 있지요.
https://youtu.be/RQJ0F80n3aw?si=Ul7Ip5g54Mq9qzN-
아마 이걸 보시면
일본에서도 매년 최대치로 국채를 찍어내니
한국에서도 찍어야 하는거 아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어서 하는 이야기 인데요..
한국과 일본의 경제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일본은 이미 경제 침체기에 내수 경제 활성을 장려하여
30년에 걸쳐서 내수로도 국가가 돌아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해외 투자 금액이 전세계 2위 이죠.
1위는 당연히 미국이니..
일본의 국채 발행이유는 내부 의료 및 연금 지출이라고 박가네에서 말하긴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이미 투자한 해외 자본을 조금씩만 회수해도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국채발행을 하여 엔화 가치를 낮추는 이유는
엔화 가치가 낮으면 일본 국가와 부유층은 오히려 좋거든요.
이미 해외 공장에서 생산하여 해외에 판매하기 때문에
엔화가치는 상관 없으나,
수익을 일본 엔으로 환산하다보니
일본 기업 자체로 보면 엔화가 떨어질 수록 훨씬 이득인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채를 발행해서 엔화 약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원래 그 목적으로 했다가 지나치게 떨어졌지만,
그래도 올리지 않아도 된다 판단했으니
이대로 유지하겠지요.
문제는 일본엔화 가치는 평가 절하 되어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대거 매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엔을 찍어내지 않으면
엔화는 가파르게 상승할 겁니다.
그 때문에 공격적으로 찍어서 엔화를 낮추는 거구요..
원화는 그와는 반대로
원화의 힘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해외 시장의 변화에도 크게 흔들립니다.
이런 불안한 자산을 외국인이 매수할 리도 없구요..
때문에 원화는 그냥 놔둬도 하락합니다.
하지만 윤 모시기 때문에
불안한 국가가 되어
이젠 원화를 거래하지 않는 환전소도 생길 만큼
곤두박질 치고 있는 이 시기에
원화 외평채를 찍어내겠다는 내용이 나오니
밖에서 바라보는 입장이긴 하나
한국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네요..
한국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일본의 법이나 경제구조 등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많은 노력을 해서 한국에 맞도록 조정은 해왔지만,
일본의 경제 상황을 참고해서 한국의 방향을 결정하기엔
너무 상황이 다릅니다.
일본의 1.2억 인구의 소비력은
스타벅스의 세계 최대 매출을 가진 매장이 일본에 있으면서도
캔커피를 하루에 7천만개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급격하게 줄어드는 인구로
일본처럼 내수 강화 어쩌고 하기엔 너무 숫자가 적지요.
일본의 엔화 약세와
한국의 원화 약세는 개념이 다릅니다.
하지만 정치판이 아사리판이니
이런 내용을 신경 쓰는 사람이 없다는게 답답하네요.
제가 걱정한다고 바뀔 것도 아니고..
내가 나라를 움직일 힘이 없다면,
나라의 변화에도 내 개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게 무엇인지를
여러분 스스로 찾아서
자기의 미래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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