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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의 경쟁자는 누구냐? - 스타트업을 위한 사업계획서

얼마 전에 PT를 하면서 
누군가 조언을 해주셨는데, 
너무나도 잘못알고 있던 제가 부끄러웠지만, 
정말 꼭 알려주고 싶은 
정보가 있어 적어봅니다. 

그 동안은 
제 잘난 맛에 
이 기술은 독보적이고 
경쟁자가 없는 세계 최고의 기술
이라고 자랑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그런게 세상에 어딨어?


경쟁자가 없으면 어떻게 시장을 아니?


등등의 이야기를 들었어도

기술도 모르는 투자자들이 뭘 알겠어?

하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에 만난 투자 에이전시 분이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경쟁자라는 것은

경쟁이 되는 기술을 가진 사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너에게 고객을 뺏기는 기업이 경쟁자다!


그 동안
잘난척 하면 투자자를 무시했던
제가 부끄러워 졌던 한 마디 였습니다. 

내가 인공지능으로 
시스템 운영을 자동화 한다 해도

결국 돈을 내는 고객은 
시스템 운영할 비용에서 빼서 주는 것이므로
우리의 경쟁자는
인공지능을 가진 기업이 아니라
그동안 시스템 운영으로 
돈을 받고 있는 전통적인 기업인 
것이었습니다. 

우리를 동급으로 가져갈 까봐 
걱정을 했지만, 
오히려 이렇게 경쟁자를 잡으면
우리의 메리트는 설명을 안해도 
투자자는 알게 되고
우리가 설명을 안해도
투자자는 시장의 규모가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 들도 
저와 같은 바보같은 장표를 만들고 있었다면
다 버리시고
여러분이 뺏어먹을 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경쟁자를 만들어보셔요.
그럼 자연스럽게 
시장이 보이고, 
매출이 보이고, 
자신만의 매력도 굳이 어필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봐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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