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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동 영상으로 정말로 수익을 낼까? 실제로 사용해본 소감

동영상 버전 : https://youtu.be/9d71wTLPYC4




요즘 AI로 영상 만드는 동영상이 엄청 많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그 사람들은 왜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영상이 넘쳐나는데,
실제로 그 영상으로 돈번 사람들은 극소수 일까요?

제가 직접 해봤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언제나 달려들잖아요..
2016년에도 이더리움 채굴기 만들어달래서 만들어주면서
테스트하는 동안 5이더를 가지고 있었는데,
1이더당 5만원까지 치솟는 바람에 바로 팔아버렸더랬지요..
어짜피 테스트로 번 돈이라 그냥 놔뒀으면.. =ㅅ=;;;

2008년 경에 제가 고객을 설득시켜 일본 최초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대규모 게임 서비스를 오픈했었죠..
이 때 한국은 클라우드라는 용어의 이해가 없었던 때입니다.
클라우드라는 용어는 2006년에 구글의 에릭 슈미츠의 발언에서 막 나왔을 떄였거든요.
2014년에는 한국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오픈 했을 떄
저는 한국에 들어와서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총괄 및 클라우드 기술 전도사로
많은 대기업에 교육 및 영업을 같이 했지요.
이 때에도 연간 KT의 클라우드가 5억 매출을 냈을 때
제가 고객 영업을 통해 따온 실적이 10억이 넘었죠..

AI기술이 한창 두각을 보인 2017년에도
대기업에 AI프로젝트에 참가해서 교육 및 지원을 했습니다.

물론 작년초에 생성형 AI가 나왔을 때 부터 이런저런 사용처를 찾아다녔지만,
현재 실서비스용으로 눈에 띄는 프로젝트를 하진 못했네요.
아, 얼마전에 채팅 서비스 하나 오픈 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구현 가능성을 본 거 뿐이라..

그리고 얼마전에 하루에 100만원씩 벌 수 있는 AI 동영상 생성이란
유투브가 여기저기 나오고 있죠.
그렇게 말하는것 처럼 쉽다면
왜 이들은 자기네들이 안만들고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을까?

그래서 또 해봤지요.. 안해보면 궁금하잖아요..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일본에 여행 온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스팟을 가이드로서 알려줘

기대 이상의 퀄리티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익숙치 않다보니
TTS의 음성 선택에도 시간이 걸리고,
음성으로 만든 뒤에 STT를 해보니
TTS로 한 것을 STT로 했음에도 스크립트 대로 안나오더라구요..
그 수정을 위한 것도 있고,
이미지도 마음에 드는게 없으면 다시 찾고를 반복하다보니
처음 만들었을 때 4시간 걸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영상을 만들려고 하니..
똑같은 주제로 던지니 똑같은 대답을 하네요..
음..

즉, 지속을 위해서는 다른 지시로 계속 만들어야 하므로
엄청난 고민을 필요로 하게 되네요..
게다가 이미지 생성을 위해서는 가상 이미지는 문제가 없으나,
일본 스카이트리 라던가 모리타워 같은건
미드저니가 만들어주지 않거든요..
주제가 한정되어 버린다는 이야기지요.
게다가 재미 있는 내용으로 만든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단순 나열하는 스크립트를 보면
수백개를 만들어도 감흥이 있는 스크립트를 찾기가 쉽지 않아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게 이 부분이 되네요..

그 외에도 다양한 영상에서 추천한 많은 툴을 써 봤습니다. 
툴을 많이 써보면서 분석하는걸 좋아하다보니까요.. 
하지만 하나같이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요.. 결국 개나소나 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란 것이지요.

음성은 기분을 그대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TTS를 사용하면 무미건조하게 되어 버립니다. 
거기에 피치를 올린다거나 성조를 바꾼다거나 하는 미세 조정을 하게 된다면
일반인으로선 거의 불가능할 거 같은 레벨이더라구요.. 

제가 음성만 제 목소리를 쓰기로 한 것이 
나은 선택이라 다시한 번 느끼게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여기가 바로 만드는 법을 퍼트린 이유가 아닐까요.

만약 이런 스크립팅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활용 여지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같은 허들에서 멈추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 말은,

구글이 AI영상 생성에 제지를 그렇게 크게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이걸 악용할 방법은 무한히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잔머리라면
남의 영상을 뺴서 이미지 재생성 + TTS로
쉽게 유사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해외에서는 복제 자체에 저항감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불법복제가 아무렇지도 않은 국가에서는 최적의 툴이 아닐까 합니다.
그 때문에 소수의 저 퀄리티의 영상이 우후죽순 나올 거 같긴 합니다.

뭐, 그래도 이로서 좋은 내용을 가지신 많은 분들이 잘 활용하여
좋은 영상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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