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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직업 별 연봉 종합정리! 당신은 무슨 직업을 택하실 건가요? 일본IT 테크트리

영상버전 : https://youtu.be/uk1OQ4g1dXk



개발자로 계시면서 미래가 불투명하거나
이제 막 개발자를 지망하신 분들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많은 채널이 개발자 중에서 연봉 높이는 법을 이야기 하죠? 하지만 개발자가 어떤 언어를 알아야 연봉이 높고 어떤 기술 스택을 알아야 연봉이 올라간다는 것은 정설이라고 보시나요?
실제로 그걸 믿고 현업에 뛰어드신 분들,
만족스러운 연봉을 받고 계신가요?

제가 이번에 해드리려는 이야기는 여러분의 지금까지의 노력을 헛수고로 만들어버릴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보다 높은 연봉을 위해서라면 제로부터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는 분들은 끝까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IT엔지니어를 크게 나누어 보겠습니다.


잘 안보이시나요? 확대... 를 하셔도 깨질겁니다. 원래 해상도가 낮아서리;; 

하나씩 확대를 해드릴께요.. 

아, 개발자는 그림에 없네요.. 텍스트로..

개발자 - 업무를 IT언어로 바꾸어 컴퓨터 위에서 업무를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을 뜻합니다. 게임이 무슨 업무냐구요? 그냥 예를 업무로 든 걱 뿐이니 태클은 사양… 예전에는 서버 개발자, 클라이언트 개발자로 나뉘었으나, 요즘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콘솔, 임베디드 개발자 등 여러 종류가 있죠. 이들은 수요가 많기 때문에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으나 최고봉까지 올라가는 사람은 극소수 이고, 많은 사람들은 수요가 많은 400 ~ 600만엔 정도 전후에서 급여를 받겠지요. 하지만 PL, SE 등등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연봉 상승의 폭이 커집니다. PL은 보통 600~750만엔이 많구요 SE는 800만엔 정도부터.. 비즈니스 영어가 되면 1500만엔까지 노려도 됩니다. 물론 외자계 프로젝트로 가야하지요.. 일본에는 외자계 프로젝트가 상당수 있습니다. 일은 언제나 많으니 다른 사람이 채갈 걱정은 마시고.. ^^

개발 언어문제가 아니고, 생성형AI 관련 개발이나 블록체인 개발 등의 특수한 분야에 대해서는 가파르게 몸값이 상승 중입니다. 생성형 AI는 거의 python으로 많이 하고 있구요, 블록체인은 nodejs위에 개발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openzeppelin이나 truffle이 모두 nodejs에서 올라가는데다가 대부분의 연계형 서비스가 nodejs위에서 올라가는 케이스가 많다보니 그 쪽 프론트 개발자들도 몸값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개발과 아키텍트는 다르다보니 개발자의 몸값은 1000만엔까지는 가지 않는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쳐를 그릴 수 있는 사람들이 비로소 2000만엔이상도 바라보는 듯 합니다.

개발자를 PG라고 하고 테스터에서 시작해서 코더, PG로 올라가는 케이스도 있지요. 그리고 어느정도 쌓이면 PL이라고 해서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업무를 합니다. 상세설계는 PG때부터 보고 작성하는게 가능해야 하고, PL레벨이 되면 대부분의 상세설계 리스트를 작성해서 PG에게 지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PL은 SE와 상담을 하구요, SE는 업무를 어떻게 프로그램으로 녹일지를 잘 아는 사람으로 시스템 엔지니어라고 부릅니다. 혹시 한국에서는 SE의 영역이 서버 엔지니어로 알려져 있지 않나요? 2000년대에는 한국의 SE와 일본의 SE의 영역이 달라서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했었는데, 시스템 이란 용어는 프로그램이나 서버 시스템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보다 넓은 범위에서의 업무 체계 같은거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 SE는 고객의 니즈를 듣고 무리한 요구는 협상을 하여 타협을 하고 스케쥴 내에 개발 가능한 범위를 정해서 PL에게 전달합니다. 대규모 프로젝트에 개발 인력만 6000명 정도 들어가거나 하면 PL은 10명 전후의 멤버 단위로 그룹을 만들고 SE가 각 담당 PL들과 조율하게 되는 것이지요. SE도 이 정도 되면 20명 정도로 분야별로 나뉘어 집니다. 참고로 닛테레 라는 방송국 전산화 프로젝트가 6000명 개발자로 4년짜리 프로젝트 였지요.  그럼 PM은 뭘할까요? 일본에서의 PM은 개발코드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말 그대로 프로젝트를 관리만 할 뿐이지요. 

그런데 개발도 모르는 PM이 잘 해낼까요? 

개발도 모르는 사장이 사업을 잘해나가듯이, PM은 프로젝트의 정당성을 문서로 녹이고, 기본설계를 만들어 고객에게 이해 시키고, 프로젝트 예산 관리 및 하청 관리등 개발과는 전무한 일을 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개발자가 PM이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지요. 

기본설계와 상세설계가 구분이 안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문서들의 정리는 분량상 다음 기회에 하겠습니다.



서버 엔지니어 - 시스템 엔지니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한국과 일본의 시스템 엔지니어의 정의가 달라서 혼란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윈도우즈, 리눅스, 유닉스 등의 서버 위에 올라가는 OS에서 부터 CPU, memory, disk등의 특성을 알고 가장 최적의 구성으로 서비스를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직업입니다. 요즘은 클라우드 환경이 되면서 서버 엔지니어의 역할을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주다 보니 서버 엔지니어 없이 serverless로 서비스를 올리는 케이스도 있어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레거시 시스템이 많은 대기업에서는 빠질 수 없는 존재이지요. 단순 OS만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IOPS라던가, TPMC등 성능에 좌우되는 다양한 요소를 알고 있어야 해서 생각보다 허들은 있습니다. 그래도 처음 들어가기에는 가장 쉬운것이, 시스템 모니터링 부터 할 수 있지요. 시스템 모니터링은 말 그대로 모니터를 멍하니 8시간 내내 쳐다보다가 빨간 줄이 뜨면 전화해서 알려주는 일 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서버 엔지니어가 많다보니 10년이 되어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어 능력의 편차가 아주 큰 곳입니다.

그래서 서버만 오래 하는 것보다 여기에 디비나 개발, 네트워크, 시큐리티 같은 다른 영역을 추가로 배워서 확장하는 케이스가 많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분야 입니다.

처음 서버 모니터링 요원으로 들어가면 연봉이 300만엔 언저리에서 시작하구요, 나중에 클라우드 자격등을 가지고 서버 엔지니어로 들어가면 450만엔 전후에서 찾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꽤 실력이 생기면 600만엔 정도까진 가지요.. 거기에서 막히는 사람들이 다른 쪽으로 눈길을 돌리게 됩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 - 네트워크는 사람의 혈관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격증을 따고 나서 취업이 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작은 실수에도 서비스 자체를 마비 시킬 수 있고, 잘 모르고 설정하면 어디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찾지도 못하게 되지요. 자격증만 따서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된 초보들이 많이 하는 실수인데요.. 예전에 sony의 elio라는 신용카드 문제도 네트워크 담당자는 아니라고 우기는걸 제가 찾아서 해결한거라던가, 넥슨에서 메이플 스토리 점검중에 웹서버는 멀쩡한데 점검 페이지가 보였다 안보였다하는 증상이 생겨서 전원이 매달려서 찾다가 제가 찾아낸 것이 fw의 룰이 좀 많은데 줄여보자 해서 줄여서 해결을 했지요. 그 때는 juniper networks의 1G짜리 방화벽을 사용했는데 60만 유저가 동시에 열리면 들어가려고 f5연타를 하니 방화벽 CPU가 99% 찍고 유저를 벋다말다 하는 현상이 생겼는데, 800라인이 넘은 룰을 같은 룰이지만 400라인으로 줄여서 해결을 했습니다. 이런 같은 장비를 써도 다른 효과를 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때문에 연봉 수준도 미경험에 자격증만 있어도 450만엔 정도부터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많구요, 경력에 따라서 800만엔 정도까진 계속 상승 가능합니다. 연봉 대비 업무량이 적어서 그냥 평생 워라벨을 생각하면서 살긴 좋은 직업이라고들 하지만, IT란게 미래는 모르잖아요? 언제까지 편할지는...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 - 제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분야인데요..데이터베이스는 설치부터 고생이 많다보니 설치 전문가와 dba라 불리는 운영전문가, 그리고 튜닝 전문가와 아키텍트라고 하는 설계 전문가로 나뉩니다. 보통 dba로 들어가서 설치, 튜닝, 설계 단위로 올라가기도 하구요, 설치는 트러블 슈팅이 같이 있어서 따로 그 쪽만 가기도 합니다. Erd를 그리고 보는 능력과 쿼리플랜을 보면서 병목의 위치 파악, 그리고 전체 퍼포먼스를 어떻게 살려야 할 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튜닝 레벨까지 가면 모든 인프라와 개발을 다 알아야 합니다. 뭐 그런거 없이 아키텍트가 되었다구요? 그렇다면 저랑 다른 아키텍쳐를 그리시게 될겁니다. 데이터 구조는 경험이 그대로 녹아져 있거든요.

규모에 따라 데이터 구조가 바뀌는가 하면 클라우드냐 레거시냐에 따라서도 구조가 바뀝니다. 레거시로 만든게 클라우드로 올리면 느려지는데 원인을 모르시는 분 많죠? 레거시와 클라우드의 IOPS에서부터 패킷의 개수, 버퍼 등에 따라 완전히 다른 구조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지요. IOPS가 부족한 경우의 해결 방법도 알아야 하구요, 디스크를 보면 원판에 헤더가 돌면서 데이터를 읽고쓰잖아요. 안쪽을 읽거아 바깥쪽을 읽거나 같은 rpm이라면 바깥쪽 부터 읽는게 단위 시간당 더 많은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데 모든 디스크는 안 쪽부터 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효율을 내기위해 sparse table이라는 가짜 영역을 만들어서 디스크 판의 바깥쪽을 쓸 때까지 더미테이블을 만들어놓고 하나씩 지워가면서 역으로 쓰는 기술이 있지요. 그 외에도 메모리를 얼마나 잘게 쪼개느냐, 어떤 네트워크에서 서로 통신을 하느냐에 따라 테이블 구조 및 쿼리 구조를 바꾸어야 합니다. 대규모 시스템은 링크드 테이블이나 디비링크는 사용하셨을 겁니다. 쿼리에 따라 성능이 극단적으로 달라지지요. 아마 이 정도까지 하시는 분들보다는 거의 성능이 저하되었으니 사양을 올리라거나 클라우드는 느리니 레거시로 돌아가자는 식의 이야기 밖에 못하지요. 

그게 데이터베이스만 아는 사람의 한계입니다. DB의 스페셜리스트는 모든 분야를 통달해야만 비로소 눈이 트이는 분야지요..

이전 콘텐츠에서 이야기 했던 트랩을 걸어서 해커를 잡을 때도 디비에서 쿼리로 감시를 한 것이지요. 즉 보안 지식이 있는 사람이 디비를 만지면 디비의 쿼리 만으로 해커의 유입경로 추적이 가능하답니다.

데이터베이스는 설치쪽이 가장 낮긴 하지만 그래도 450만엔에서 스타트해서 700만엔까진 무난하게 올라갑니다. dba는 500만엔전후에서 많이 뽑고 있구요, 튜닝이 가능하면 800만엔, 아키텍트는 1000만엔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중요도에 따라서는 2000만엔까지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해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계열의 어널리스트 등은 굉장히 높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ML을 하는 정도만으로도 650만엔을 넘기는 경우가 많고, 데이터의 구조 분석 및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면 1000만엔, 그리고 영어를 하면 1800만엔을 넘기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시큐리티 전문가 - 음.. 시큐리티 엔지니어 라는 표현은 왠지 어감이 이상해서 여기만 전문가를 썼네요.. 

시큐리티 전문가는 인시덴트 레스폰더, 페네트레이션 테스터, 사이버 포렌식 어널리스트, 시큐리티 어널리스트, 시큐리티 아키텍트, 시큐리티 컨설턴트 등으로 나뉩니다. 너무 이름이 너무 복잡하지요? 가볍게 퉁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세세한건 자격증 공부할 때 찾아보셔요 ^^;;

보안은 처음부터 다른 분야의 공부 없이 접근이 가능하지만, 다른 분야를 모르면 막히는 애매한 분야이지요. 포렌식을 할 때에도 숨어있는 데이터를 찾는 툴을 아용하긴 하지만, 그런 툴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은근히 많습니다. 때문에 서버와 네트워크의 지식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보안 자격을 따신 분들도 기본은 자격증에 있지만, 일부러 망가뜨린 하드나 플래시 메모리의 섹터를 복구한다거나 할 수 있으면 인정 받을 수 있답니다. 이전까지는 보안 룰을 보안 솔루션에 도입하거나 네트워크 담당자와 협의 해서 정의 하는 등의 일을 많이 했으나, 요즘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룰을 확인하고 위협을 체크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해킹툴에 댜한 지식과 클라우드 네트워크 지식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올리다보면 길이가 너무 길어져서 다음으로 넘기고 대충 두리뭉실하게 하는게 많아지네요..;; 재미 없는 내용을 너무 길게 만들기도 뭐해서 이렇게 하고는 있지만 세세한 것들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씀해주시면 다시 정리해서 올려드릴께요.. ^^

보안 관련은 자격증도 어렵고 사람이 적다보니 자격만 따면 550만엔 정도에서 들어갈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800만엔 정도까진 안정적으로 올라가는데, 그 이상 올리려면 세일즈 기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시큐리티 솔루션 판매가 실적이 되기 때문이지요. 시큐리티 솔루션의 세일즈 컨설턴트로 간다면 실적 베이스로 1000만엔 이상도 노릴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세일즈 능력 여하이지만요..

물론 제가 전 분야의 최신 정보를 아는게 아니기 때문에 일부는 편차가 아주 클 수 있습니다. 때문에 관심 분야 진출하시려는 분들은 최신 정보를 더 찾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 얼마전에 제가 다른 채널에 단 댓글에 태클을 거신 분이 계셔서 이런것도 모르시는 분이 있어 공유 해드리겠습니다.
전문가란.. 


명사편집

  • 어원: 전문 +  (한자 專門家)
  • 1.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여 그 분야에 높은 지식을 갖고 있거나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



을 말합니다.

즉 어떤 분야의 자격증을 가져야만 전문가가 아니란 이야기이지요.

실제로 IT 프로젝트에도 최고레벨의 기술사 요건을 보면 기술사 자격을을 가진 사람 또는 해당 분야에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안그러면 전 그만큼의 보수를 받을 수 없거든요..

전 참고로 어떠한 IT자격증도 없거든요.

하지만 DB튜닝 전문가로서 인정받고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튜닝을 해주고 있거든요..


누누히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인터넷에서 그냥 떠도는 내용을 진실이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물론 제 이야기도 의심해야 한단 이야기지요. 저역시 사실인줄 알고 거짓을 아야가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내가 믿고 있는 정의가 부정 되었다면 그 사람을 부정하지 마시고 자신의 정의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의심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내용으로 부족하지만 어느정도 테크트리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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