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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퇴사. 퇴사 준비는 되셨나요?





전략적 퇴사. 퇴사 준비는 되셨나요? 

퇴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이유가 있어서 퇴사를 하고 싶은 것일 겁니다. 

상사와의 문제, 
회사와의 방향성의 문제, 
내가 멈추어 있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 
주변과 비교된 자신의 연봉의 불만 등등

27번 회사를 옮긴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공유를 할까 합니다. 

우선, 
다음 직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퇴사는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물론 두어달 휴식기를 거치고 다시 일을 하고 싶은 분들도 계시겠지요.. 
이건 어디까지나 일본에서의 이야기 입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으면 참고하시면 좋겠지만, 다르다면 그런가보다 해주세요.. 
일본은 내정이 되었어도 입사일을 자기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리프레시 등을 생각해서 입사일을 조정하시면 됩니다. 
제가 한국에서 일했을 때는 그런거 없었거든요.. 
한 달 뒤에 가면 안될까요? 하면 바로 입사 취소 됬던 시기에 한국에서 일을 했었지요..

그리고 전직을 생각한다면 지금 보다 연봉면에서 20%이상 나은 곳으로 갈 수 있는지?
20%는 좀 무리가 있어보이지요? 
하지만 자기가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면 50%나 100% 업도 가능하답니다. 
전에도 이력서 관련 콘텐츠에서 말씀 드렸듯이, 
그 기업이 나로인해 얼마나 재화를 창출할 수 있을지를 스스로 계산할 줄 알고, 
그에 맞는 제안을 할 줄 안다면 충분히 받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차이가 없는데 전진 컨설턴트의 영업에 넘어가서 
이직을 했다면, 그 다음 이직에 충분한 점프업이 안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조금 싫어서 도망치는것이라면 
도망친 곳엔 낙원이 없습니다. 
어디가나 싫은 상사, 싫은 업무, 싫은 조건이 있거든요..

퇴사 이유 중에 또한가지 있지요.. 

자기 사업을 위한 퇴사. 

이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퇴사하고 나서 시작해야지 하면 너무 늦습니다. 
퇴사 전부터 모든 준비를 마치고, 
퇴사 직후부터 바로 수익이 약속 된 상태에서 퇴사를 하는게 좋지요. 

회사에 다니면서 준비했다고 뭐라하는 사람은 한국사람 뿐입니다. 
회사에 판 내 시간은 1일 8시간 뿐이지, 그 외 시간을 판 기억이 없거든요.. 

예전에 소개했던 lean canvas에 따라서, 
나의 고객이 어디이고, 얼마나 확보가 가능한지, 
그리고 언제부터 확정적 매출이 나올지를 판단하고,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한때 일본에서 월 8억엔 이상 찍은 메이플 스토리역시 
넥슨에 다니던 한 명이 틈틈이 쉬는 시간에 만들고 완성해서 
서비스 런칭하면서 독립한 것이거든요. 
그 뒤에 JJ아저씨가 인수를 해서 일본에 런칭 하면서 초 대박이 났죠..

사실 퇴사라는게 이런 장밋 빛 미래만 보고 퇴사하는게 아닐 수 있습니다.
바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퇴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휘둘리다가 정신차려보니 어느덧 2~3년.. 
매일의 출근길이 누군가에게 혼날 일만 생각나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위가 아픈 사람들...

이건 이미 회사에서 가스라이팅 당했기 때문이겠지요. 
스스로 너무 달려서 번아웃을 했다면, 
휴직계를 내고 좀 쉬었다가 들어오면 되지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면, 
준비 같은건 필요없습니다. 
일단 나오지 않으면 계속 가스라이팅 당하니까 
바로 사표를 던지고 연락끊고 잠수타는게 최선입니다. 

제 과거를 이야기 할 때 자주 이야기 했지요? 아침 8시반에 출근해서 새벽 두세시에 집에 가고.. 
그걸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했습니다. 
하루 평균 14시간을 회사에 앉아있었구요.. 
토일, 휴일 및 여름휴가 겨울휴가 같은거 없이 365일 일을 했습니다. 
결국 치질이란게 찾아왔구요.. 
2년동안 고생하다가 수술을 했습니다. 
물론 치질 수술이란건 간단해서 10분도 안걸리고, 당일 퇴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3일 입원하는 것을 택했지요.. 

몇 년만에 컴퓨터를 떠난 것일까.. 
이 때는 이미 손목도 등도 망가져서 직업을 바꾸지 않으면 영원히 낫지 않는다는 의사의 권고도 있었습니다. 
3일 입원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컴퓨터도 보지 않고 TV도 보지않고..
누워서 시체마냥 생각만 했지요. 
그리고 3일 후 복귀하는날, 사표를 내고 나왔습니다. 
저는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불사르고 있었더라구요.. 
그리고 한 달을 푹 쉬고, 일본에 취업 기회가 생겨서 넘어왔지요..

하지만 제 전직 중에 가스라이팅을 당한게 1/3은 됩니다. 
돈 한푼 안주고 희망 고문을 하면서 새하얗게 타버리고.. 
뒤늦게 알고 전화번호자체를 바꿨지요.. 
보통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들은 
자기 먹이를 정확히 알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거든요..
전 그 동안의 좋은 사람들보다도 이런 사람들 때분에 버리는 나의 시간이 아까와서 
그냥 모든 연락처를 바꿔버립니다. 
어짜피 좋은 사람들은 다시 주변에 연락해서 돌아오거든요.. 

다 너를 위해서 하는 얘기야 
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의 전형적인 표현입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으나, 
그 사람과 같이 있으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데, 
그래도 잘해주는거 같으면서 저런 표현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도망치세요. 
진짜로 위하는 사람은 
"너를 위해서" 라고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본인이 알게 됩니다. 

그래도 열심히만 살면 기회는 언제나 찾아오는거 같습니다. 
때문에 조급해 하지 마시고,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고 있는지를 언제나 돌아보세요.

자, 이런 저런 이유에서 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자신의 생각에 맞게 미래를 준비하겠지요. 

사회에 한 번 들어가면 
좀처럼 장기간 여행을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일본의 대기업은 1개월 쉰다고 해서 누가 뭐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이 아닌 기업들도 많지요.

때문에 이 기회에 다른 세상을 보고 오는 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여행이란 것은 단순이 그 곳의 중요한 곳을 봐야하고 철저하게 스케쥴을 잡아서 다녀야 하고 하는게 아닙니다. 

나 란 존재를 모르는 환경에 몸을 던져두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동안은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려 살았던 나를 본다거나, 
다른 사람들을 의식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했던 나를 느꼈다거나, 
아무것도 없는 곳을 터벅터벅 걸으면서 또는 
해지는 석양을 멍하니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아, 당연히 여행지에서 게임이나 동영상 보는것은 NG!
모처럼 나를 돌아보려고 찾은 여행지에서 꼭 틈만나면 웃긴 한국 유투버 동영상 보시는 분들 계신데요.. 
그런 분들은 어떠한 조언도 의미가 없을 겁니다. 
이미 생각을 멈춘 사람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에게 여행의 의미는 서로 다를 수 있으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그 사람의 관찰력과 사고 능력에 좌우 됩니다. 
많은 것을 찾아서 봐야 얻는게 아닙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능력 역시 태어나면서 얻는 것이 아니고, 
많은 고민과 고뇌속에 자신을 돌아본 사람들이 가지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 많은 잡생각이라 느낀 것들이 정리되면

시간과 돈을 들여서 간 여행이 
자신의 재 도약을 위한 보람찬 시간이 되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처해진 환경, 
주변의 좋은 사람들을 끊을 수 없어서, 
누군가가 무서워서, 
가족들을 굶길까봐.. 
고민을 하고 계실겁니다. 

27번이나 회사를 옮겨본 제가 이야기 합니다. 
퇴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정리 단계일 뿐입니다. 
인생은 아직 많이 남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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