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한국의 모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고객 지원..
좋은말로 클라우드 컨설팅을 하고 있다.
2011년에 한국에 들어와서 느낀 것은...
해외에서는 2009년쯤에 붐이 일어났는데
이제서야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작되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다덜.. 클라우드를 모르고 사업을 하고 개발을 한 것이다.
그이후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정한 의미를 교육시키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고객 사이트에 나가서 컨설팅을 하다가 재미난 경우가 있고,
다양한 사례들이 나와 이를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는 아마 이전 투고중에 있을테니 잘 찾아보시길.. ^^;;;
참고로 난 2011년에 한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오픈된 시점에 모 기업에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관리 솔루션 업체에서 상품기획 및 영업지원, 교육을 맡았다가 잠시 외도를 하고, 2012년 12월 다시 참가를 하게 되었다.
===============
어느날 사업부에서 영업인원이 모자라다고 나혼자 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모 종교단체의 온라인 도서관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인 듯 하다.
고객은 60이 넘어보이는 신사같은 느낌의 사람이었다.
나 :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희망하신다고 해서 왔습니다."
고객 : "2년동안 개발을 하다가 자금이 떨어졌는데 이제 올리기만 하면 되요. 클라우딩에 올리면 된다고 들어서 컨설팅을 요청했습니다."
요즘 사이트를 다니면서 "클라우딩" 이란 단어를 많이 듣는다.
어느 사전에도 "클라우딩" 이란 단어는 없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을 대충 줄여서 그렇게 말하고 있는걸까...
나 : "서비스를 올리고 싶으신 내용이 무엇이고 어느정도의 자원이 필요한가요?"
고객 : "내가 전문이 아니라서 당신을 부른거 아니요. 이거 직접 보고 산정해주세요."
하면서 PC를 보게 했다.
타사 사이트를 보여줬다. 아마도 이런 식의 사이트를 만들어서 올리고 싶은 것 같다.
나 : "현재 올리실 데이터는 어디있죠?"
고객 : "지금 책 데이터만 한 100GB정도 있는거 같아요."
나 : "그럼 나중을 생각해서 250GB의 VM으로 생성하시면 될 듯 하네요.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하실 것인가요?"
고객 : "클라우딩 신청하면 다 해주는거 아니오?"
나 : "......"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나 : "저희는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을 뿐이지 SE업무는 고객께서 직접 하셔야 합니다. 시스템을 아시는 분이 고객님의 서버 및 서비스를 모두 파악한 뒤에 저희쪽에 상담을 하시는게 순서일 것 같네요."
고객 : "내가 이 솔루션을 만드느라 2년간 모든 돈을 쏟아부었는데, 이거 당신네도 쓰게 해줄테니 같이 하면 안되겠나?"
나 : "......."
그냥 전자책을 파는 홈페이지 정도인거 같은데.. 이쪽을 중소기업으로 생각하는 건가.. 아님 그냥 생각이 없는건가...
나 : "그건 저희쪽이 정할 부분이 아니고 사업부에서 정할 부분인 듯 합니다. 연락하신 그 쪽으로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구요, 인프라쪽은 어렵게 설명을 드려야 하기 때문에 SE를 먼저 준비하신 뒤에 연락을 주시면 자세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좀 차갑지만 이렇게 하고 나왔다.
2013년.. 아직도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말의 뜻을 제대로 전파하기에는 이른게 아닐까..
아니면 먼저 글처럼 네이버의 돈욕심에 사람을 바보로 만들어서 그렇게 된걸까..
아니, 사람들의 의지문제도 있을 것이다. 조금만 찾으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언지 알텐데..
좋은말로 클라우드 컨설팅을 하고 있다.
2011년에 한국에 들어와서 느낀 것은...
해외에서는 2009년쯤에 붐이 일어났는데
이제서야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작되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다덜.. 클라우드를 모르고 사업을 하고 개발을 한 것이다.
그이후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정한 의미를 교육시키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고객 사이트에 나가서 컨설팅을 하다가 재미난 경우가 있고,
다양한 사례들이 나와 이를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는 아마 이전 투고중에 있을테니 잘 찾아보시길.. ^^;;;
참고로 난 2011년에 한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오픈된 시점에 모 기업에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관리 솔루션 업체에서 상품기획 및 영업지원, 교육을 맡았다가 잠시 외도를 하고, 2012년 12월 다시 참가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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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사업부에서 영업인원이 모자라다고 나혼자 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모 종교단체의 온라인 도서관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인 듯 하다.
고객은 60이 넘어보이는 신사같은 느낌의 사람이었다.
나 :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희망하신다고 해서 왔습니다."
고객 : "2년동안 개발을 하다가 자금이 떨어졌는데 이제 올리기만 하면 되요. 클라우딩에 올리면 된다고 들어서 컨설팅을 요청했습니다."
요즘 사이트를 다니면서 "클라우딩" 이란 단어를 많이 듣는다.
어느 사전에도 "클라우딩" 이란 단어는 없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을 대충 줄여서 그렇게 말하고 있는걸까...
나 : "서비스를 올리고 싶으신 내용이 무엇이고 어느정도의 자원이 필요한가요?"
고객 : "내가 전문이 아니라서 당신을 부른거 아니요. 이거 직접 보고 산정해주세요."
하면서 PC를 보게 했다.
타사 사이트를 보여줬다. 아마도 이런 식의 사이트를 만들어서 올리고 싶은 것 같다.
나 : "현재 올리실 데이터는 어디있죠?"
고객 : "지금 책 데이터만 한 100GB정도 있는거 같아요."
나 : "그럼 나중을 생각해서 250GB의 VM으로 생성하시면 될 듯 하네요.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하실 것인가요?"
고객 : "클라우딩 신청하면 다 해주는거 아니오?"
나 : "......"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나 : "저희는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을 뿐이지 SE업무는 고객께서 직접 하셔야 합니다. 시스템을 아시는 분이 고객님의 서버 및 서비스를 모두 파악한 뒤에 저희쪽에 상담을 하시는게 순서일 것 같네요."
고객 : "내가 이 솔루션을 만드느라 2년간 모든 돈을 쏟아부었는데, 이거 당신네도 쓰게 해줄테니 같이 하면 안되겠나?"
나 : "......."
그냥 전자책을 파는 홈페이지 정도인거 같은데.. 이쪽을 중소기업으로 생각하는 건가.. 아님 그냥 생각이 없는건가...
나 : "그건 저희쪽이 정할 부분이 아니고 사업부에서 정할 부분인 듯 합니다. 연락하신 그 쪽으로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구요, 인프라쪽은 어렵게 설명을 드려야 하기 때문에 SE를 먼저 준비하신 뒤에 연락을 주시면 자세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좀 차갑지만 이렇게 하고 나왔다.
2013년.. 아직도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말의 뜻을 제대로 전파하기에는 이른게 아닐까..
아니면 먼저 글처럼 네이버의 돈욕심에 사람을 바보로 만들어서 그렇게 된걸까..
아니, 사람들의 의지문제도 있을 것이다. 조금만 찾으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언지 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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