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컨텐츠 진흥원은 좋아요를 누르고 싶지 않다.

딱히 이런 기관들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 있어 싫어한다.

IM○ 라는 웹에이전시와 홈페이지 관련으로 싸움이 붙어,
오히려 그쪽에서 고소를 하고 컨텐츠 진흥원 중재에 들어간 적이 있다.

중재할 때 모인 사람들은 중재 담당자 및 지인인듯한 이름은 들어본 적 없는 웹에이전시 업체의 높으신분, 그리고 당사자들과 변호사들..

처음 말을 꺼내는 중재자의 이야기..

"우리는 원래 건설에서 소송이 걸릴때 중재를 맡는 사람들인데, 홈페이지도 집을 짓는거랑 유사하기 때문에 우리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단지 전문적인 내용은 같이 동참한 웹에이전시의 아무개씨가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주겠습니다."

그래.. 컨텐츠 진흥원의 중재위원회 사람들은 IT전문가가 아니고 건축 소송 중재 전문가들이었다.
그리고 결국 패소한 결정적인 이유는 가재는 게편.. 인것과,
이길려면 돈을 벌지말고 우리가 손을 대지 않은 상태에서 맞소송을 걸었어야 한다는 것..

즉, 우리가 손을 댄 시점에서 홈페이지는 정상으로 돌았기 때문에 에이전시에 돈을 줘야 한다는 것. 만약 에이전시에게 돈을 주기 싫다면 그들이 못한 부분으로 우리쪽에서 든 돈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다시 걸라는 것.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홈페이지를 만들다가 에이전시의 문제로 홈페이지가 오픈 당일에 뻗었다.
단지 150명 들어왔는데 무한루프를 만든 장본인때문에 뻗었는데, 해답을 못찾음..
급히 투입된 내가 소스보고 주석처리해서 위기 넘김.
그리고 문제점 지적하자 에이전시에서는 자기는 12년차라는둥 가르치려 한다는 이유로 항의..
그냥 봐주자 싶어 이거 해결 우리가 해줬지만, 나머지라도 제대로 해라 라는식으로 통보하자 그에 불만..
결국 결과를 받아야할 시기는 무시된채 지나가고 어느날 갑자기 내용증명이 옴.
그에 대항자료를 모아 전달.
소송으로 붙음..
그런데 중재위원회에서는 ...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 그날 잘 넘어갔으면 돈을 지불해야지.. 부실공사도 완료시점에 돈을 지불하고 부실인건 차후 따진다..."
삼풍사고가 갑자기 머릿속에 돌던 그날이었습니다.

아마.. 관계자분들이 이거 보면 절 소송걸까요?
암턴..
IT전문 소송중재자 분들이 컨텐츠 중재위원회에 계셨으면 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일본 두바퀴 여행(바이크 편)

영상버전 : https://youtu.be/P3vC17iVu1I 이번에는 일본으로 넘어와서 일본 종주하시는 바이커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일본에서의 2륜의 정의가 면허와 도로교통법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렇게 크게 신경쓸 건 없으니 딱 세 종류로 말씀 드릴께요.  50cc는 원동기 1종이라고 하여 3차선 이상 교차로에서 우회전, 한국에선 좌회전 같이 크게 도는 것이지요..  이게 불가능합니다.  직진 신호로 넘어간 뒤에 방향을 틀고 다시 직진으로 두번 꺾어 가야 하구요,  두 명이 타면 안됩니다.  그리고 맨 가장자리 길로만 가야해서 애매하게 끝에서 두 번째 차선만 직진인 곳들이 있어서 난감할 때가 있지요. 그런데에 직진하면 걸리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까지 걸리고 안걸리고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직좌 마크가 아닌 좌회전 마크만 있는 곳이 은근히 많으니 조심해야 하겠더라구요.  최고 시속도 30km를 넘기면 안되어 천천히 달려야 합니다.  아뭏든 제약이 엄청나게 많으므로 60cc이상을 가져오시거나 렌트 하시는 것을 추천하구요,  125cc미만은 겐츠키 2종이라고 하여 두 명이 타도 되고, 3차선 이상에서 우회전이 가능합니다.  상당히 제약이 풀리는 대신 고속도로를 탈 수가 없지요.  만약 국도로 천천히 올라오신다면 125cc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실제로 일본인 바이커들 중에서도 국도 종주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구요,  도심에 가면 125cc미만까지만 주차 가능한 바이크 주차장도 꽤 많기 때문에 도심용으로는 메리트가 큰 것 같습니다.  뭐, 125cc대는 곳에 큰 바이크를 대는 경우도 자주 보는데, 아무도 뭐라 안하긴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의 바이크 등록대수는 1031만대 인데도 바이크 전용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바이크 주차장이 저렴하기 때문에 웬만한 ...

BI의 궁극판! Apache Drill을 써보자!

사실 Apache Drill 은 BI(Business Intelligence)라고 부르는 것 보다는 단순 데이터 연결 엔진이다. https://drill.apache.org/ 하지만 내가 왜 극찬을 하느냐면.. DBA로서 항상 문제가 되어왔던게, 이기종 데이터의 변환이나 처리였다. 포맷을 맞추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고, 데이터 임포트 실패가 무수하게 나고.. 한 번 잘못 데이터를 추출하면 다시 조정, 변환, 추출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런데! Apache Drill은 그냥 RDB를 CSV랑 연결해서 조인해서 통계를 낼 수 있다. 그것도 표준 SQL을 사용하여! 예를 들어, CSV의 세 번째 컬럼이 price 이고, 물건의 판매이력을 PG사에서 CSV로 출력 받았다. 우리 DB와의 검증을 위해서는 수동으로 Import를 한 뒤에 포맷이 안맞아 잘리는 데이터가 있다면 다시 맞춰주고, 재 임포트를 수십 번, 그리고 나서 겨우 들어간 데이터를 조인하여 빠진 데이터를 분간한다. 숫자가 적다면 개발자가 개발로 처리할 수도 있지만, 건수가 하루에 300만건 짜리라면.. 한 달 온 파일은 9천만 건이다. 프로그램으로 고작 처리하는 것이 초당 500건. 거의 20만초, 에러 없이 약 56시간.. 에러가 생기면 다시 56시간.. ㅠㅡㅠ 이런게 현실이기 때문에 쿼리 말고는 방법이 없다. apache drill 의 진면목을 보자! 이번에는 좀 범용 적인 MySQL DB와 붙여 보자. . 난 이번에는 Mac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그냥 다운 받아서 풀었음.. https://drill.apache.org/download/ 여기서 자기 OS에 맞는 버전을 받아서 설치하시길.. 압축을 풀고 나면 MySQL 커넥터를 붙여야 한다. https://dev.mysql.com/downloads/connector/j/5.1.html 여기서 다운로드 이런 커넥터 들을 붙일 때마다 콘피그를 수정해 줘야 하지만, 몇 번만...

PHP SLIM Framework 의 간단한 사용방법

난 개발을 잘 못한다.  언어도 딱히 정해놓은 것도 없다.. 이번에는 누군가 SLIM Framework를 깔았다고 쓰랜다..  이건 또 머지.. 하고 그냥 써보았다.. 아마도 이게 전부가 아니고, 극히 일부중에 걍 쓰는것만 쓰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편리한 부분이 있다. $app->get('/member/emailauth', function () use ($app,$conn,$sqlmgr,$ssp) {     //--Request processing begins here...---------------------------- $email = $app->request()->get('email'); $ref = $app->request()->get('ref'); $authid = $app->request()->get('authid'); $callback = $app->request()->get('callback');     //--Control Process---------------------------------------------- try { $getMemberInfo = $ssp->getMemberInfo($conn, $sqlmgr, $email, $authid, $ref); $idx=$getMemberInfo['idx']; if($idx==""){ $postMemberInfo = $ssp->postMemberInfo($conn, $sqlmgr, $email, $authid, $ref); $data = array('result' => '0', 'message' => 'y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