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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면집 도쿄산다이메 에서 느낀 열정 이라는 것.

신논현역에서 한신포차 방향의 가게가 없는 한적한 작은 골목.
내가 가끔 가는 일본 라면집 도쿄산다이메(東京三代目)라는 가게가 있다.
여긴 일본인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요리를 내놓는 정통 일본식 라면집이다.

접대방식에서부터 하나하나 일본인들이 직접 일을 하기 때문인지 일본인 다운 모습들이 보인다. 아무리 한가해도 손님들이 앉는 의자에 걸터앉아 휴대폰 게임을 하는 모습이 없고, 손님들이 많으면 스스로 안에서 뛰어다니듯 빨리빨리 움직여 기다리는 사람들이 미안할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들이 들어오면 친절하게 이야기하고, 물잔 하나 대충 내려놓는일이 없다.
한국에 있기 때문에 어눌한 한국어로 주문을 받지만, 내가 일본어로 이야기해도 끝까지 한국어로 받아준다.

내가 이 가게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사소한 프로정신 때문이 아닐까?

맛또한 몇년을 왔지만 변하지 않는다.
사소한 사이즈 조정, 가격조정으로 사람들의 빈정을 사지 않는다.
만약 가격을 조정한다면 사과를 하고 합당한 가격으로 조정을 하겠지만, 일본에서 잘되는 가게는 어디하나 맛이나 양을 조절해서 사람의 빈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난 욕쟁이 할머니의 구수한 가게를 싫어한다.
그건 그 나름의 유니크한 캐릭터가 있어서 인기를 끌지는 모르지만, 내가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욕먹는건 기분나쁘다.
그리고 난 가게란 것은 독특함은 중요할지언정 가장 중요한 맛은 잃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체인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사람들이 안찾아주네 하면서 손님을 탓하지만, 손님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새로운 것을 찾는 것도 손님들의 니즈이고, 맛에 그리고 양에 빈정을 상하는 것도 손님들이다. 항상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맛과 양을 충실히 한 가게는 트렌드와 상관없이 장수하고 있다.

이젠 변명만 하지말고 프로가 되려고 노력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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