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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는 누구와 비교해야 하나? 일본? 필리핀? 베네수엘라?




요런 내용 올리면 참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한국에 대해 걱정하고 스스로 탈출구를 찾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니, 
단순히 한국최고 일본 죽어라 하는 편견만으로 사시는 분들은 제발 제 콘텐츠를 보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한국이 일본을 따라서 장기 침체에 갈 것인지, 아니면 필리핀이나 베네수엘라 같이 몰락의 길로 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는데 단순히 선진국이니까 성장률이 낮은게 당연하다고 안심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현재 물가가 올라서 힘드네 하면서도 유튜브의 댓글이 아직도 여유가 있는 이유는
먹고사는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유튜브 자체를 볼 여유가 없고, 
지금 이 콘텐츠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여유가 있으니까 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이야기에 많이 나오는 급여 수준에서도 낮은 수준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이 시간이 남아 돌아 이런 콘텐츠를 볼 여력이 있을까요? 그러니 인터넷에서 일반적인 듯한 수준은 여유 있는 사람들이 평균처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일본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간과한 것이 한국의 인구죠..
인구가 많았던 일본은 장기침체가 시작되자마자 내수를 강화해서 경제를 다지기 시작했지만,
한국이 수출 침체가 현재 나오고 있는데, 여기서 내수로 돌려도 그만큼의 수요가 안나온다는 것이 일본과의 차이겠죠.

가장 큰 문제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수퍼리치에 속하거나 그에 준한 사람들은 이미 해외에 자본이나 지사들이 있어서 자국 매출 비중이 낮습니다. 당연한 것이 한국 인구 자체가 적기 때문에 같은 물건을 팔아도 팔리는 양 차이가 나죠. 때문에 재력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한국의 물가 상승이나 악재가 영향권에 들지 않는 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해외에 재산을 둘 정도의 규모가 안되는 사람들이겠죠. 

일본이나 필리핀, 베네수엘라 모두 저소득층이 어렵지 고소득층은 자국에서 살아도 되고, 해외에서 벌어도 됩니다. 물가가 오른다는 이야기는 자국 화폐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야기 이고, 그러면 해외에 놔둔 재산을 가져오면 물가에 전혀 영향이 없다는 이야기 이죠. 

그렇다면 한국 안에서만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안정화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떠들썩 한 일본 이야기가 있죠. 
일본은 북쪽 홋카이도에는 자국 자본 7조엔을 넣어 라피더스라는 반도체 기업을 키우고 있고, 남쪽의 쿠마모토에는 14조엔을 부어 tsmc공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관련 제 영상의 댓글에도 일본을 얕보는 글이 대부분이죠.
언제나 이야기 하지만, 자국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자부심과 남을 비하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스스로 자부심이 있는 사람은 남들이 뭐하든 "그래 열심히 해봐" 하고 격려하는 여유가 있지만,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없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깎아 내려야 안심이 드는 것이지요. 
제 콘텐츠를 보시는 분들은 스스로 자부심이 있는 분이시길 바랍니다.

한국의 IT는 단순히 한국인들이 잘해서 성장 했다고 생각하시는 젊은 분들이 많지만, 1세대 IT현직자 였던 저의 연령대는 한국의 IT 역사를 전부 알고 있지요. 
국가가 나서서 많은 대기업의 R&D 센터를 한국에 짓게 했죠. 2000년도에 한국에 R&D센터를 지은 기업 리스트 입니다. 

  1. 구글 (Google): 2005년 서울에 R&D 센터 설립
  2.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2002년 서울에 R&D 센터 설립
  3. 인텔 (Intel): 2001년 경기도 성남시에 R&D 센터 설립
  4. IBM: 2007년 서울에 소프트웨어 개발센터 설립
  5. 멘토 그래픽스 (Mentor Graphics): 2001년 서울에 R&D 센터 설립
  6. 브로드컴 (Broadcom): 2005년 서울에 R&D 센터 설립
  7. 퀄컴 (Qualcomm): 2009년 서울에 R&D 센터 설립

한국에 R&D센터를 짓게 되면 세제 혜택에서 감세 등등 많은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당시에는 한국은 세계 IT의 테스트베드 라는 좋은 지 안좋은지 모르는 소문도 있었지요. 
테스트베드의 장점은 전세계 신기술을 한국에선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국가가 나서서 전국민을 유료 베타 테스터를 만들었지요. 
그게 나쁜것일까요?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최신 기술을 가장 빨리 체험할 수 있었고, 
많은 세계적인 기업의 R&D센터에서 많은 한국인 들이 일을 했기 때문에 거기서 뛰어난 기술경험을 쌓은 한국인들이 나와 한국의 IT를 견인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선 최신 기술이 쉽게 서비스된 덕분에 세계 최초로 서비스한 것들도 많았고, 
나왔다가 사라진 것들도 많았습니다. 

외국 기업들은 한국의 지원금을 받고 적은 비용에 테스트를 많이 할 수 있엇지요. 
그럼 그 회사를 다니는 한국인들도 당연히 세계적인 기업의 노우하우를 배울 수 있겠지요.. 
그게 현재 한국의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그럼 이 이야기는 어떤가요?

일본 정부의 라피더스나 TSMC의 지원을 보고 제 콘텐츠에 댓글을 다시는 몇몇 분들은 
이젠 늦었다느니, 
외국의 힘을 빌려서라도 뭔가 하려고 한다느니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누워서 침뱉기인건 아시는지요? 
아니, 저와 같은 세대 사람들은 알지만 지금 세대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겠네요.. 

일본이란 나라는 지금도 국가가 수백조원을, 그리고 기업 하나하나가 수십조원을 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력이 있습니다. 


일본이 무너진다고 하시는 분들께 누누히 드리는 이야기 입니다. 
일본은 32년 연속 세계 최대의 외국 순자본국 입니다. 
즉, 외국에 투자한 돈이 세계 최대 입니다. 미국 제외가 아닌 말이죠..

2022년에는 500조엔이 해외에 투자된 돈이라고 합니다. 
더 재밌는 것은 이건 일본 정부만의 해외 투자액이구요, 
기업 투자는 여기에 올라가 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기업 투자 총액은 국가 투자액보다 많지요..

한국은 점점 투자 가능한 자금력이 줄고 있어 
매년 원천기술개발 투자는 줄어들고
단기 수익형 투자만 늘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베네수엘라처럼 석유가 나는 곳도 아닙니다. 

일본은 경기가 좋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도 해외 투자를 국가 차원에서 하고 있습니다. 
30년이 넘는 불황을 버틴 재력에, 기회가 왔을때 한화로 수백조원을 국가가 밀어줄 수 있는 재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한 번 무너지면, 수십년을 버틸 재력이 정부에게 있을까요?
그리고 다시 기회가 왔을 때 정부가 밀어줄 여력이 있을까요?

요즘 한국에는 위기의 4월 설이 있습니다. 
2024년 4월에는 태영 건설의 채권상환이 기다리고 있고, 
홍콩지수 연동 ELS역시 4월 만기로 인해 수조원의 손실이 대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 전세 사기 등 크고 작은 사기들로 인한 민간 피해도 수 조원에 달하고 있고, 
가계 부채는 1000조원을 돌파 했다고 하네요.. 

한 방에 터지지 않기를 바라고는 있지만, 
이 엄청난 폭탄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걱정은 안하고 딴나라 얘기를 즐겁게 하고 있는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한국 정부는 예로부터 나라가 어려울땐 힘을 모아서 이겨내자고 해놓고선, 
국민들이 힘들땐 자생하라고 해왔습니다. 

이번에도 아마 정부는 불법으로 횡령한 기업들을 털어서 국고를 채우고는 
국민들이 자생해야 할 때라고 할 거 같다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실제로 환원이 되는 제도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 뿐입니다.
요즘들어 들리는 싱숭생숭한 뉴스들.. 

나라가 어떻든 국민들은 슬기롭게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한국인의 최강의 분석력 및 최적의 가성비를 찾는 능력은 많은 곳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롤이나 김연아씨, 그밖에 2위가 불쌍할 정도의 세계 톱레벨의 한국인들…
국가야 어쨌든, 엄청난 성장력과 한국인의 저력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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